칼포퍼 원전+번역문

입자와 파동

이윤진이카루스 2024. 6. 1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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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자와 파동

 

입자와 파동이라는 상()들로서 두 가지 매우 근본적으로 다른 상()들의 대등함이라는 역설은, 두 이론에 대한 보른(Born)의 통계적 해석에 의하여 해결되었다. 그는, 파동 이론 역시 입자 이론으로서 고려될 수 있음을 밝혔다; 이유인즉 슈뢰딩거(Schrödinger)의 파동 방정식이, 주어진 여하한 공간 영역 안에서 입자를 발견하는 개연성을 우리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개연성은 파동 진폭의 제곱에 의하여 결정된다; 그 개연성은, 파동들이 서로를 강화하고 그 바깥에서는 사라지는 파속[波束: wave-packet] 안에서 크다.)

ㅡ 칼 포퍼, “과학적 발견의 논리”, 1968, 222쪽 ㅡ

 

The paradox of the equivalence of two so fundamentally different images as those of particle and wave was resolved by Born's statistical interpretation of the two theories. He showed that the wave theory too can be taken as a particle theory; for Schrodinger's wave equation can be interpreted in such a way that it gives us the probability of finding the particle within any given region of space. (The probability is determined by the square of the amplitude of the wave; it is great within the wave-packet where the waves reinforce each other, and vanishes outside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