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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을 이해 못하는 사람과 모두 이해하는 사람
강연이 끝난 후 또 다른 학생이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다는 느낌을 지닐
반면 한 학생은 모든 단어를 이해했다는 편안한 느낌을 지니고 떠날 것이라고
나는 학생들에게 자주 말했다. 그러나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다는 느낌을
지닐 학생은 왜 강연을 이해하지 못했는지를 말할 수 있어서 강연자가 이해한
것보다 더 깊은 이해를 보일지도 모르는 반면 모든 말을 이해했다는 편안한
느낌을 지니고 떠날 학생은 강연의 내용에 대하여 비평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세 번째 학생은 강연을 이해하지 못한 학생의 문제를 심지어
해결할 것이다.
ㅡ 칼 포퍼 저, 아르네피터슨 편집, ‘파르메니데스의 세계’, 2007년, 217쪽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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