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시

천마총 가는 길 (수정본)

이윤진이카루스 2025. 3. 1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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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마총 가는 길

 

하늘로 오르려는 욕망

천년왕국의 꿈이었지만

왕릉 사이로 소나무

푸른 세월을 살았지.

 

불국사에 울리는 종소리

밤낮 가리지 않았건만

궁성 떠나는 군마(軍馬)

먼 길 달려갔다.

 

금관과 칼 땅에 묻었으니

그대의 뼈 또한 흩어지고

밀려오는 봄기운에

솔빛 더욱 세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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