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공간
따라오는 세월
앞질러 가는 시간
공간은 시간의 노예고
존재를 데려가는 시공 있다.
4계절이 있다면
겨울만 알고
여름만 아는 사람에게도
계절이 법칙이라고?
영원히 움직이는 기계를
만들 수 없으니 자연에 산다.
그리움이 사치일지도 모르고
애착도 허망할 테지만
우주에 빛나는 별 아쉽다.
어리석음에 물든 세월
후회스러워
그렇게 살지 않겠다고,
시간 뭉개버리려는데
지구에서 태어난 생명
우주를 어찌 알겠냐던
칸트의 외침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누구나 외롭고
모두가 슬프지만
애써 살아가기에
망각의 강물에서
광증으로 타오른다.
아무튼 사는 것이라고
막연히 쳐다보는 하늘
대답이 없고, 나는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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