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의 위험성
II. 여론의 위험성
여론은 (그것이 무엇이든) 매우 강력하다. 여론은 정권들을, 심지어 비-민주적 정권들도 바꿀 것이다. 자유주의자들은 그런 권력을 어느 정도 의심스럽게 보아야 한다.
여론의 익명성 때문에, 여론은 권력의 무책임한 형태이고 그리하여 자유주의적 관점에서 특히 위험하다. (사례: 유색인종 차별들과 다른 종족적 문제들.) 한 가지 방향에서 치유책은 명백하다: 국가권력을 최소화함에 의하여 국가의 부처를 통하여 자행되는 여론의 영향력이 지닌 위험이 감소될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해도 개인의 행위와 사고의 자유가, 여론의 직접적 압력으로부터 보장되지 않는다. 여기서 개인에게 강력한 국가의 보호가 필요하다. 이 상충되는 요건들은 적어도 특정 종류의 전통에 의하여 부분적으로 충족될 수 있다.
여론이 무책임하지 않고 어떤 정도로든 ‘자체에 책임진다’라는 교설은 ㅡ 여론이 저지르는 오류들이 그릇된 견해를 믿는 대중에게 되돌아올 것이라는 의미에서 ㅡ 여론의 또 다른 형태의 집단주의적 신화이다: 한 무리의 시민이 지닌 그릇된 정치선전이 매우 다른 무리에게 쉽게 해코지할지도 모른다.
ㅡ 칼 포퍼, ‘나은 세상을 찾아서(In Search of a Better World)’, 1996년, 154-5쪽 ㅡ
'칼포퍼 원전+번역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나은 세상을 찾아서, II부 역사에 관하여 11장 여론과 자유주의 원칙들 (번역 수정본) (0) | 2025.09.26 |
|---|---|
| 여론은 신화일 뿐이다 (0) | 2025.09.26 |
| 국가는 필요악 그리고 자유주의적 원칙들 (0) | 2025.09.26 |
| 자유 토론에 대한 자유주의적 이론 (0) | 2025.09.26 |
| 여론은 어떻게 절제되어야 하나 (0) | 2025.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