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 법칙과 사회과학 법칙의 유사성
이런저런 것은 발생할 수 없다고 주장함에 의하여 모든 자연법칙은 표현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다음과 같은 격언의 형태로 된 문장에 의하여: ‘체로 물을 운반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에너지 보존의 법칙은 다음과 같이 표현될 수 있다: ‘영원히 움직이는 기계를 만들 수 없다’; 그리고 엔트로피 법칙은 다음과 같이: ‘100% 효율적 기계를 만들 수 없다.’ 자연법칙을 언명하는 이런 방식은, 자연법칙을 명백하게 만드는 방식이고 그리하여 그 방식은 자연법칙의 ‘기술적(技術的: technological) 형태’로 지칭될 것이다. 우리가 반(反)-개입주의를 이런 관점에서 이제 고찰한다면, 반(反)-개입주의는 다음과 같은 형태의 문장에 의하여 표현될 것을 우리가 즉각 안다: ‘이런저런 결과는 이룩될 수 없다,’ 혹은 아마도, 이런저런 부수적 결과 없이 이런저런 목표는 이룩될 수 없다.‘ 그러나 이것으로 인하여, 반(反)-개입주의가 전형적으로 기술적인(技術的인: technological) 교설로 지칭될 수 있다고 밝혀진다.
물론 반(反)-개입주의는 사회과학의 영역에서 유일한 기술적(技術的: technological) 교설이 아니다. 반대로, 반(反)-개입주의로 인하여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사이에서 실제로 근본적 유사성이 주시된다는 사실에 우리 분석의 중요성이 놓여있다. 자연과학의 법칙이나 가설과 비슷한 사회학적 법칙이나 가설의 존재를 나는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런 사회학적 법칙이나 가설의 (소위 ‘역사관련 법칙’을 제외하고) 존재가 흔히 의문시되었기 때문에, 이제 나는 몇 가지 사례를 제시하겠다: ‘농산물 관세를 도입하면서 동시에 생계비를 낮출 수 없다.’ ㅡ ‘산업사회에서 특정 생산자 압력단체만큼 효과적으로 소비자 압력 단체를 조직할 수 없다. ㅡ ‘중앙집권적 계획 사회에 가격 경쟁이라는 주요 기능을 충족하는 가격 체계가 있을 수 없다.’ ㅡ ‘물가상승 없이 완전 고용이 있을 수 없다.’ 권력 정치의 영역에서 또 다른 사례의 무더기가 도출될 것이다: ‘겨냥된 목표의 관점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몇 가지 결과를 (그리하여 그 결과를 조심하라) 야기하지 않고 정치적 개혁을 시작할 수 없다.’ ㅡ ‘개략적으로 개혁의 범위에 비례하는 정도까지, 반대 세력을 강화시키지 않고 정치적 개혁을 도입할 수 없다.’ (이것은, ‘현재 상태와 연관된 이해관계가 항상 있다’라는 기술적인[技術的인: technological] 당연한 추론이라고 언급될 것이다.) ㅡ ‘반-혁명을 일으키지 않고 혁명을 실행할 수는 없다.’ 이 사례들에 두 가지 사례를 우리는 더 추가할 것인데 그 사례는 각각 ‘플라톤의 혁명 법칙’과 (국가[Republic])의 8권으로부터) 액튼 경(Lord Acton)의 부패 법칙으로 지칭될 것이다: ‘지배 계급이 내부 불화나 전쟁 패배에 의하여 약화되지 않으면 성공적 혁명은 성취될 수 없다.’ ㅡ ‘사람에게 권력을 오용하도록 유혹하지 ㅡ 휘두르는 권력의 양에 개략적으로 비례하여 증가하는 그리고 저항하는 사람이 없는 유혹 ㅡ 않고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는 권력을 사람에게 줄 수 없다.’ 여기서 이 가설들을 뒷받침하여 이용될 수 있는 증거의 힘에 관하여 아무것도 전제되지 않으며, 그 가설들의 언명은 틀림없이 개선의 여지를 많이 남긴다. 그 가설들은, 점진적 공학이 토론하여 증명하려고 시도할 종류의 서술에 관한 사례일 따름이다.
ㅡ 칼 포퍼, ‘역사주의의 빈곤(The Poverty of Historicism)’, 1976년, 61-3쪽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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