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포퍼 원전+번역문

내가 느낀 최고의 삶

이윤진이카루스 2025. 12. 1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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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낀 최고의 삶

 

나는 열심히 일했고 나는 자주 해결 불가능한 난제에 깊이 빠져들었다. 그러나 나는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는 데서, 그 문제와 씨름하는 데서, 그리고 얼마간 진보를 이룩하는 데서 매우 행복했다. 이것이 최고의 삶이거나, 최고의 삶이라고 내가 느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최고의 삶으로서 추천하는 관조만 수행하는 삶보다 (신성한 자기-관조는 말할 것도 없고) 이것이 무한히 나은 것이라고 나는 느꼈다, 이것은 완벽하게 안식이 없는 삶이었다. 그러나 플라톤의 의미에서 어떤 삶도 완벽하게 자족적(autark)일 수가 없을지라도, 이것은 매우 자족적이었다 ㅡ 플라톤의 의미에서 자족적(autark). 나의 아내도 나도 런던에서 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1950년에 우리가 버킹엄셔(Buckinghamshire)의 펜(Penn)으로 이사한 이후 나는 최고로 행복한 철학자였다고 내가 생각한다.

이것으로 인하여 나의 연구에서 큰 도움을 내가 받았기 때문에 이것은 나의 지성적 발전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여기에 어떤 정보교환(feedback)이 또한 있다: 많은 행복의 커다란 근원 중 한 가지 근원은, 우리가 사는 믿기 어려운 세상의 새로운 모습을 그리고 그 세상 안에서 우리가 수행하는 믿기 어려운 역할을 이곳저곳에서 일별하는 것이다.

ㅡ 칼 포퍼, ‘끝없는 탐구(Unended Quest)’, 1933, 125-6쪽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