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설이 통과한 시험에 따른 입증 등급
옹호될 수 있다고 내가 믿는 저 관념으로 먼저 선회하자. 그것은 가설들이 가설들의 시험 결과에 따라서 구분될 것이라는 관념이다: 몇몇 가설은 경험에 의하여 잘 시험되고, 다른 가설들은 그렇게 잘 시험되지 않는다는 관념; 나아가 지금까지 전혀 시험되지 않은 가설들이 있고, 시험을 견디어내지 못해서 오류로 판정된 것으로서 간주될 가설들이 있다는 관념. 우리가 몇 가지 가설을 이 관점으로부터 본다면, 가설들이 시험을 통과한 정도에 따라서 ㅡ 몇몇 시험은 쉽고, 몇몇 시험은 어려운 몇 가지 시험을 겪은 학생들을 우리가 등급을 매기는 것과 꼭 마찬가지로 ㅡ 가설들에 등급을 매기는 것에 반론이 있을 리가 없다.
가설들이 통과한 시험들에 따라서 가설들의 등급을 매기려는 소망은 합리적이다: 진지한 어떤 반론도 내가 알지 못한다. 다음 절에 토론될 근거들에 대하여, 가설의 등급이나 가설이 시험들을 견디어낸 정도를 (가설의 ‘확률’이라기보다) 가설의 ‘입증 등급(degree of corroboration)’으로 지칭할 것을 내가 제안한다. 가설의 수용가능성이 명백하게 가설의 입증 등급에 달려있기 때문에 가설의 입증 등급이 매우 중요하다고 우리가 아마도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가설의 수용가능성에 관한 견해의 불안이나 차이점이 가설의 입증 등급을 ‘정확히’ 결정한다고 해서 제거될 것이라고 나는 믿지 않는다. 내가 나중에 입증 등급에 대한 정의(定義)를 ㅡ 그 정의(定義)로 인하여 우리가 뉴튼과 아인슈타인의 이론들과 같은 반대 이론들을 비교할 수 있는 ㅡ 내놓을지라도 이 등급의 숫자적 평가가 실용적으로 중요할 것인지 나는 의심한다. (내가 일반적으로 시험 점수를 믿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나는 편향적이다.) 이것이 어떠하든, 입증 등급이라는 관념은 우리의 현재 문맥에서 중요한데 주요 이유가 귀납적 확률에 관한 잘못된 견해들에 의하여 야기된 커다란 혼란을 제거하는 데 입증 등급이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ㅡ 칼 포퍼, ‘실재론과 과학의 목적(Realism and the Aim of Science)’, 2000년, 220-1쪽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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