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시

이리저리 살며

이윤진이카루스 2012. 9. 5. 22:08

 

잊고자 했겠지 웃는 얼굴로

살려고 했겠지 미소를 띠며.

 

저 깊은 곳에서 출렁이던 물결은

어디에서 시작되어 흘러가는 줄기였던가?

 

알 수 없어서 슬프지 않았고

알았다하더라고 지울 수 없는

가슴 깊이 흐르던 태초의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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