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시
잊고자 했겠지 웃는 얼굴로
살려고 했겠지 미소를 띠며.
저 깊은 곳에서 출렁이던 물결은
어디에서 시작되어 흘러가는 줄기였던가?
알 수 없어서 슬프지 않았고
알았다하더라고 지울 수 없는
가슴 깊이 흐르던 태초의 고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