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시

삶의 어느 순간에

이윤진이카루스 2010. 8. 2. 08:38

길을 떠나며

산으로 들로 다니다가

골짜기로 들어갔다,

깊이 걸어 들어갔다.

어디까지 왔는지 모르는데

이제는 그냥 밀려간다.

 

끝없는 길에서

이러 저리 밀려

육체는 떠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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