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시
뒤돌아보면 늘
얼룩진 시공이 흘렀는데
어느 좌표에서
흔들리는 영혼을 부둥켜안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긴 터널로 이루어진 삶은
끝없이 이어질 듯 존재를 기만하고
저 너머 세상은 불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