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노안·백내장' 한꺼번에 해결하고 싶다면?
SBS | 입력 2010.10.13 12:15 | 누가 봤을까? 50대 여성, 제주
그런데 이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수술법이 도입됐습니다.
20년 전부터 노안이 시작됐고, 최근에는 백내장까지 걸린 60대 여성입니다.
노안과 백내장 때문에 평소 좋아하던 책을 읽기도 어렵게 됐습니다.
[김상례(61) : 글씨를 첫째는 못 보니까 그게 불편한 거죠. 책이나 신문 같은 걸 쳐다보면 글씨가 안 보이니까. 글씨가 아주 흐릿하게 보이고, 이중으로 보이는 것 같아서 너무 불편해요.]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거리 조절이 되지 않아 가까운 것이 보이지 않는 노화 현상입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뿌옇게 보이는 질환입니다.
그런데 인공수정체용 렌즈를 이용해 노안과 백내장을 교정하는 수술법이 미국에서 도입됐습니다.
[박영순/안과전문의 : (이 수술은) 초음파 팁을 넣어서 백내장을 다 빨아내고, 그 자리에 이 다초점 인공 렌즈를 넣어주게 되거든요. 그 자리에. 그렇기 때문에 가까운 곳과 먼 곳,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교정해 줄 수 있는 겁니다.]
이 렌즈는 미국의 한 안과전문기업이 개발했고, 2005년 미 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 수술을 받은 4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80%이상이 평균 0.8이상의 시력을 회복했습니다.
[박영순/안과전문의 : (렌즈의) 재질은 사람의 눈과 적합한 재질로 돼있기 때문에 불편이나 이물감이 없어요. 한 번 하면 반영구적. 그리고 아프지가 않고 마취 안약만 넣고 수술이 다 끝나기 때문에.]
불과 10개월 전만 해도 노안과 백내장으로 불편함이 많았던 50대 여성입니다.
그러나 인공수정체용 렌즈 삽입수술을 받은 뒤 시력을 되찾았습니다.
[박모 씨(53) : 수술해서 좋아졌던 점은 가까운 것이 참 잘 보이고, 또 백내장기가 있어서 껄끄러운 게 좀 깨끗해진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환하게 잘 보이고 (두 가지 수술을 한 번에 하니까) 참 편리해요.]
이 수술은 5~10분이면 끝나고, 라식수술을 한 사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술 후 곧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불빛 번짐 현상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또 당뇨가 심해서 망막이나 각막, 시신경에 손상이 있는 사람은 이 수술을 받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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