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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독교와 과학 교육

이윤진이카루스 2010. 11. 16. 20:39

진화론과 기독교 사이의 초기이자 역사적인 대결은 테네시 주 데이튼(Dayton)에서 1925년에 일어났다. 고등학교 생물교사였던 존 스코우프스 (John Scopes)는 진화론을 가르쳤다는 범죄 혐의를 - 그가 저질렀다고 공개적으로 고백한 “범죄” - 받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코우프스 원숭이 재판”은 두 가지 대립하는 진영의 견해를 공개적으로 촉진하는 도구로서 계속되었다. 스코우프스를 대리하는 사람은 - 그리고 진화를 옹호하는 사람은 - 유명한 피고 측 변호사 클래런스 대로우 (Clarence Darrow)였다. 기소를 담당한 사람은 - 그래서 성서에 근거한 창조론을 옹호한 사람 - 전임 미 국무장관 윌리엄 제닝스 브라이언 (William Jennings Bryan)으로 세 번씩이나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왔던 인물이었다. 비록 결과적으로 스코우프스는 진화를 가르쳤다고 기소되어 100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졌지만 그 재판은 창조론에 대하여 인간관계의 재앙으로 판명이 났다. 재판에서 웅변적인 논쟁을 하면서 창조론은 과학적 사실이라기보다는 종교적 독단으로 분명하게 증명되었다. 진화론은 생물학에 대한 과학적 기초로서 공개적으로 입증되었다. 브라이언 변호사와 창조주의자들은 재판에서 모욕을 당했고 브라이언 변호사는 재판이 끝난 후 일주일 만에 데이튼에서 문자 그대로 쓰러져 사망했다.

   그러나 진보론의 승리에 대한 대중적 감정은 현실을 실제적으로 반영하지 못했다. 스코우프스의 재판은 성서에 기초한 창조론의 과학적 어리석음을 밝혔을지라도 그 재판의 실제적인 세상의 결과는 교과서 출판인들은 그 후, 원리주의자들로부터 반발과 거부를 당할까 두려워하여 자신들이 출판하는 과학책에서 진화론에 대한 언급을 포함시키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1925년부터 1950년 말까지 미국의 어린이들은 진화론에 대하여 거의 가르침을 받지 못했거나 전혀 받지 못했다. 그리하여 미국 학생들은, 과학교육이 강조되던 다른 선진국의 학생들보다 학문적으로 뒤떨어졌다.

   그러나 1957년 소련이 성공적으로 우주에 인공위성을 쏘아 올려 전대미문의 과학적 업적을 이룩하자 미국은 당황했다. 스푸트니크 I호 (Sputnik I)는 우리 머리 위에서 지구 궤도를 돌면서 소련의 과학적 우월성이 우주로부터 우리 도시 위에 핵폭탄을 떨어뜨리게 될 것이라고 미국인들에게 겁을 주었다. 소련을 따라 잡으려는 노력으로 미국은 재빨리 자체의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수정하였다. 수학과 과학 교육을 위한 미국 연방 예산은 배가되었고 낡은 과학교과서는 수정되었다.

   그러나 1960년대 초반, 진화를 증명하는 증거들이 그렇게 대량으로 축적되어 과학교과서는 도저히 다윈의 이론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새롭고 수정 보완된 과학교과서들을 - 진화론적 과학을 포함하여 - 미국의 모든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주려고 미국 연방정부가 구매했다. 그리하여 진화론적 과학은 미국 공립학교 교육과정의 한 부분이 되었다.

   말할 필요도 없이, 공립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친다는 것은 보수적 기독교 공동체로부터 강력한 반대에 부딪쳤다. 그들에게는 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치면 소돔과 고모라의 이미지를 불러오는 것이었고 종교적 우파는, 우리나라의 영혼을 다윈적 이단으로부터 구하기 위하여 어떤 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동일한 운명을 맞이하리라고 확신했다.

 

 

                 - 데이비드 밀즈 (David Mills), “무신론적 우주 (Atheist Universe)” -

 

 

 

 

An early and historic showdown between evolution and Christianity occurred in 1925 in Dayton, Tennessee. John Scopes, a high school biology teacher, was charged with the crime of teaching evolution - a "crime" that he openly confessed to having committed. But the "Scopes Monkey Trial" continued nonetheless as a vehicle to publicly promote the views of the two opposing camps. Representing Scopes - and defending evolutionary theory - was the prominent trial attorney Clarence Darrow. Arguing for the prosection - and defending Bible-based creationism - was William Jennings Bryan, former U. S. Secretary of State and three-time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 Although Scopes was eventually convicted of teaching evolution and fined 100 dollars, the trial proved to be a public-relations disaster for creationism. During the eloquent interchange at the trial, creationism was clearly shown to be a religious dogma rather than a scientific fact. Evolution was publicly vindicated as the scientific foundation of biological study. Bryan and the creationists were humiliated at the trial and Bryan literally dropped dead in Dayton within a week of the trial's conclusion.

   Public perception of evolution's triumph, however, did not mirror practically reality. Although the Scopes trial revealed the scientific folly of Bible-based creationism, the real-world consequence of the trial was that textbook publishers became afraid thereafter to include any reference to evolution in their science books, fearing a hostile backlash or boycott from Fundamentalists. So from 1925 until the late 1950s, American schoolchildren were taught little or nothing about evolutionary science. American students therefore fell academically behind students in other developed countries, where science education was emphasized.

   In 1957, however, America was shaken when the Soviet Union successfully launched a satellite into space, an unprecedented scientific achievement. Sputnik I orbited above our heads, worrying Americans that Soviet scientific superiority would lead to nuclear bombs being dropped on our cities from space. America quickly revamped its science education programs in an effort to catch up to the Soviets. The U. S. federal budget allocation for math and science education was doubled, and antiquated science textbooks were revised.

   By the early 1960s, evidence supporting evolution had accumulated to such a voluminous degree that no science textbook could possibly omit reference to Darwin's theory. New and updated science textbooks - including evolutionary science - were purchased by the government for all public school students in the United States. Evolutionary science then became part of America's public school curriculum.

   Needless to say, the teaching of evolution in public schools was met with rabid opposition from the conservative Christian community. To them, evolution in the schools conjured up images of Sodom and Gomorah, and the religious right was certain that America would suffer the same fate unless some dramatic effort were undertaken to save our nation's soul from the Darwinian heresy.

 

 

                                             - David Mills, "Atheist Univer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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