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시

신(神)과 인간

이윤진이카루스 2016. 5. 19. 00:04

()은 죽음도 포용하지만

인간은 죽음 일보 앞에서 머물기에

그 경계선은 분명히 그어지는데

죽고자 결심한 자의 표정에는

평온과 심지어 웃음까지 떠오르는 것은

사람이 신()을 닮을 수 있기 때문이지.

 

인간만이 죽음을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 세상이 인간의 세상임을 증명하는데

거짓 예언자는 끊임없이 부속 이론을 만들어

죽지 않으려고 몸부림을 친다네.

 

그대는 보는가,

저 진실한 자의 선택과

이 부정직한 자의 회피를?

 

아더 퀘슬러의 한낮의 암흑처럼

인간에게 잊힌 자는

위계로 도망치고

진실을 증명하려는 자는

존재의 그침을 선택하지 않던가?

 

그대와 나는 살아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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