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실적 좋아도 윤리경영 실패하면 위태”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이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을 언급하며 윤리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창수 회장은 19일 서울 강남 GS타워에서 열린 4분기 GS 임원모임에서 “경영성과가 아무리 좋더라도 윤리경영에 실패하면 한순간에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잃게 되고 기업의 존립이 위태롭게 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지난 9월부터 일명 ‘청탁금지법’이 시행되고 있는데, 일부 논란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가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청탁금지법 시행을 계기로 우리의 정도경영 수준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윤리경영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 회장은 현재의 성과와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 조화를 이루어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기회가 오지 않는 것을 탓하기보다, 기회가 왔을 때 준비되어 있지 않음을 두려워하라’는 말이 있다”면서 “혁신적 신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출현하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럴 때일수록 변화 속에 숨어 있는 기회를 신속하게 감지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통찰력과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를 위해 자율적이고 과감한 실행력을 갖춘 혁신적인 조직도 적극 양성하여 기존 조직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내부역량을 모아 조직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외부역량과 결합하여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열린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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