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기 위하여
시간이 많이 걸리는
도덕보다는,
논리보다는
실제행동을 취하면서
배경에는 신념이 있는데
시간적으로 더 가깝기에,
법보다 주먹이 가깝기에
그렇게 살았다면
너의 신념과 나의 신념은
충돌하여 종내 전쟁이겠지.
영원한 기다림은
우주조차 영원하지 않아서
불가능할 테지만 그렇다고
호들갑을 떠는 인생은
어떻게 결말을 맺는데?
후기:
(본질적으로 비판적인 과학은 또한 일상생활보다 더 추측적이며 그리고 그 자체로는 일상생활보다 덜 확실하다. 왜냐하면 정상적으로 우리의 배경지식의 일부분이 되었던 어떤 것을 하나의 문제 수준으로 우리가 의식적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ㅡ 칼 포퍼, “객관적 지식, 진화론적 접근”, 이한구· 정연교· 이창환 옮김, 철학과 현실사, 2013년, 126쪽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