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시
늦잠에서 깨어보니 서재에 햇빛이 들고
어정쩡 두 발로 서니 죄의식이 몰려온다.
햇빛을 먹고 살면서 맞이할 줄 몰랐으니
흘러간 시간이 사라져 복원이 불가능하다.
어찌하면 좋은지 햇빛에게 불어보지만
답변은 없고 또 시간이 슬며시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