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가 추측과 반증의 비판적 방법을 사용한다는 예시
습관 (이 단어의 원어는 habit인데 박중서 번역에 ‘행동’으로 번역되었다:
역주) 형성에 대한 나의 견해는, 콘라트 로렌츠(Konrad Lorenz), 공격성에
관하여(On Aggression) (런던: Methuen & Co. 출판사, 1966년), 57쪽 이하
의 새끼거위 마르티나(Martina)에 관한 보고서에 의하여 예시될 것이다. 마르
티나(Martina)는, 알텐베르크(Altenberg)에 있는 로렌츠(Lorenz)의 집 1층
으로 가는 계단을 타기 전에 창문을 향한 특정 우회로 구성되는 습관을 습득
했다. 이 습관은 빛을 (창문) 향한 전형적 도피 반응으로써 시작되었다
(전게서, 57쪽). 이 최초의 반응이 “반복”되었을지라도, “습관적 우회는...
점점 짧아졌다”. 그리하여 반복으로 인하여 이 습관이 생기지 않았다; 그리고
이 경우 반복으로 인하여 심지어 이 습관은 서서히 사라지는 경향을 드러냈
다. (아마도 이것은 비판적 단계를 향한 접근방식과 같은 것이었다.) 부연하면,
로렌츠(Lorenz)가 제시한 많은 국면은 (이 부분의 원어 표현은 many asides
of Lorenz’s인데 many a side of Lorenz’s의 오기인 듯하다: 역주), 과학자
가 비판적 방법을 ㅡ 추측과 시도되는 반증의 방법 ㅡ 이용한다는 나의 견해
를 뒷받침하는 듯이 보일 것이다. 예를 들어 그는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전게
서, 8쪽): “연구 과학자가 아침 식사 전 매일 애완용 가설을 버리면 훌륭한
아침 운동이다.” 이 통찰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귀납론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 듯하다. (예를 들어 전게서, 62쪽 참조: “그러나 아마도 무한히 많은
반복의 전체적 연결이... 필요했다”; 분명히 방법론적 의도가 있는 또 다른
글귀에 대하여 콘라트 로렌츠, 동물과 인간 행동에 관하여[Über tierisches
und menschliches Verhalten] [뮌헨: R. Riper & Co. 출판사, 1965년,
388쪽] 참조.) 과학에서 관찰의 “반복”이 귀납적 확인이 아니라 자신을 점검하
려는 ㅡ 오류에 빠진 자신을 잡아내려는 ㅡ 비판적 시도라는 것을 그는
항상 깨닫는 듯하지 않다. 아래 15절의 주석95와 (주석95는 달라질 수
있음: 역주) 원문 또한 참조.
ㅡ 칼 포퍼, ‘끝없는 탐구(Unended Quest)’, 1993년, 207-8쪽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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