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의 전제는 모방하려는 정교한 본능
W. H. 소프(Thorpe)는 자신의 흥미로운 저서 동물에게서 학습과 본능
(Learning and Instinct in Animals)의 (런던: Methuen & Co. 출판사,
1956년), 122쪽의 한 구절에서 (2판 수정본, 1963년, 135쪽) (아르네 피터슨이
나에게 주지시킨)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진정한 모방은 참신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비-개연적 행위 또는 발언이나, 분명히 본능적 경향이 없는 어떤
행위의 모방을 의미한다.” (이탤릭체는 원문에 따름.) 일반적으로 모방하려는
정교한 본능적 경향이 없다면 모방이 있을 수 없고 심지어 특별하게 모방하
는 행위의 특수한 종류에도 그렇다. 녹음기는 모방에 (진동에 대한 모방) 의하
여 학습하는 내장된 (말하자면 본질적) 능력이 없으면 작동할 수 없고, 녹음기
의 능력을 사용하려는 욕구나 충동을 대신한 대체물을 (혹시 어떤 녹음과 동시
에 녹음 재생하기를 원하는 인간 작동자의 형태로) 우리가 녹음기에 제공하지
않으면 녹음기는 모방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은, 내가 생각할 수 있
는 모방에 의한 학습의 가장 수동적 형태에게조차도, 사실로 보인다. 모방될
행위가 동물 A에 의하여 본능으로부터만 시행될 행위가 아니라는 조건으로만
우리가 모방을 말하면 아주 옳고 그 행위는 A가 참석한 상태에서 동물 B에
의하여 먼저 시행되지 않았다는 조건으로만이다. 그러나 A가 B를 모방하지 않
고 그 행위를 만들어냈을지도 모른다고 ㅡ 아마도 다소 나중 단계에 ㅡ 생각
할 이유가 우리에게 있는 경우들이 있을 것이다. A의 행위가 달리 시행했을
것보다 (훨씬) 더 일찍 B의 행위가 A의 그 행위 시행을 초래했다면 우리가 그
것을 참된 모방으로 지칭해야 하지 않는가? (마지막 문장의 번역이 옳은지 역
자는 확신하지 못한다: 역주)
ㅡ 칼 포퍼, ‘끝없는 탐구(Unended Quest)’, 1993년, 209쪽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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