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키의 진리이론
어떤 서술이 (타스키가 지칭하는 바와 같이, “유의미한 문장[meaningful sentence]”) 사실과 대응한다고 말함으로써 의미되는 것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기를 희망할 수 있는가? 정말로, 언어에 대한 그림이론(picture theory)과 같은 것을 우리가 수용하지 않는다면 (비트겐슈타인이 논리철학논고[Tractatus]에서 그랬던 바와 같이) 우리는 서술과 사실의 대응과 같은 것을 말할 수 없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그림이론은 절망적이고 정말로 충격적으로 잘못되어서 사실에 대한 서술의 대응을 설명할 전망이 없는 듯하다.
이것은, 소위 “진리의 대응 이론”에 의하여 나타나는 근본적 문제로 언급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진리를 사실에 대한 대응으로서 설명하는 이론에 의하여 나타나는 근본적 문제로 언급될 것이다. 그 난제로 인하여 철학자들은, 대응이론이 틀림없이 허위거나 ㅡ 훨씬 더 나쁘게 ㅡ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는데 충분히 이해될 수 있다. 이 분야에서 타스키의 철학적 업적은, 그가 이 결정을 뒤집은 것이라고 나는 제안한다. 서술과 사실의 관계를 다루는 이론은 (a) 서술과 (b) 사실에 관하여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심사숙고함으로써 그는 매우 간단하게 그 결정을 뒤집었다. 서술에 관하여 말할 수 있기 위하여, 이론은 서술의 명칭이나 서술의 기술(descriptions) 및 아마도 “서술”과 같은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그 이론은 우리가 언어에 관하여 말할 수 있는 어떤 언어인 메타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사실과 주장되는 사실에 관하여 말할 수 있기 위하여, 그 이론은 사실의 명칭이나 사실의 기술(descriptions) 그리고 아마도 “사실”과 같은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 서술과 동시에 사실에 관하여 말할 수 있는 이와 같은 언어인 메타언어를 우리가 지니자마자, 서술과 사실의 대응에 관하여 주장하는 것이 쉬워진다; 이유인즉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Gras”, "ist" 그리고 "grün" 이라는 세 단어로 구성되는 독일어로 된 서술은 (잔디는 푸르다) 잔디가 푸르다면 그리고 그 조건으로만 저 순서에서 사실과 대응한다.
ㅡ 칼 포퍼, ‘끝없는 탐구(Unended Quest)’, 1993년, 141-2쪽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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