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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튼, 갈릴레오 그리고 케플러 이론

이윤진이카루스 2026. 3. 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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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튼, 갈릴레오 그리고 케플러 이론

 

(3) 뉴튼의 이론은 분명히 갈릴레오와 케플러의 이론에 크게 빚지고 있다; 매우 그러하므로 갈릴레오와 케플러의 이론은 뉴튼 자신에 의하여 자기 이론의 (부분적) 귀납적 전제로서 간주되었다.

갈릴레오의 자유낙하 물체 이론은 가속 상수인 상수 g를 포함했다. 뉴튼의 이론으로부터 (a) 끌어들이는 물체의 (갈릴레오의 경우에 지구) 질량에 의존하여 그리고 (b) 질량의 핵심으로부터 거리의 제곱에 의존하여 g가 상수가 아니라 변수라고 귀결된다.

그리하여 갈릴레오의 이론은 뉴튼의 이론과 일치하지 않는다.

물론 우리가 지구 표면에 가까운 저 자유낙하 물체들만을 고려하여 그 물체 모두가 지구 중심으로부터 매우 가깝게 동일한 거리를 지닌다는 전제하에, g가 상수로 보이는 (오류이다) 이유를 우리가 설명할 수 있다.

케플러의 법칙에 대한 상황도 밀접하게 유사하다.

하나가 매우 무겁고 나머지 하나가 무시될 정도로 가벼운 두 개의 물체 각각의 체계에 대하여 우리가 뉴튼의 이론으로부터 케플러의 세 가지 법칙을 도출하여 그 법칙들을 그리하여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케플러가 태양과 몇 개의 행성들로 구성된 다체 시스템(many-body system)에 대한 자신의 법칙들을 언명한 이래, 뉴튼 이론의 관점으로부터 하나가 매우 무겁고 나머지 하나가 무시될 정도로 가벼운 두 개의 물체 각각의 체계는 효력이 없다. 그리하여 하나가 매우 무겁고 나머지 하나가 무시될 정도로 가벼운 두 개의 물체 각각의 체계는, 뉴튼 이론에 있는 전제들의 완전한 체계나 부분적 체계를 (귀납적이거나 연역적) 형성할 수 없었다.

케플러의 이론으로부터나 갈릴레오의 이론으로부터 뉴튼 이론의 귀납적이거나 연역적 추론에 대해서는 그만큼만 하자.

(4) 물론 뉴튼 이론이 갈릴레오와 케플러의 이론을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은, 결정적으로 중요한 뉴튼 이론의 성공이었다: 다시 말해서 갈릴레오와 케플러의 이론이 뉴튼의 특정 단순화하는 (그리고 엄격하게 말해서 거짓인) 전제하에서 연역될 수 있었던 것은, 결정적으로 중요한 뉴튼 이론의 성공이었다.

그러나 소위 귀납주의적 전제들이 엄격하게 말해서 이른바 귀납주의적 결론들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이 경우 귀납적 추론이나 귀납적인 확률논적 관계에 관하여 말하면 크게 오해가 발생한다.

ㅡ 칼 포퍼, ‘실재론과 과학의 목적’, 2000, 148쪽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