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포퍼 원전+번역문

열린 우주: 비결정론을 위한 논증, 서문

이윤진이카루스 2013. 6. 7. 23:17

   열린 우주

비결정론(非決定論)을 위한 논증

 

               칼 포퍼

 

후기(後記)에서 과학적 발견의 논리까지

W. W. 바틀리(Bartley) III세 편집

 

 

 

 

 

 

 

 

 

 

 

 

             루틀리쥐 출판사

 

 

 

 

 

 

 

 

 

 

 

 

 

 

에른스트 곰브리치(ERNST GOMBRICH)에게

 

 

 

 

 

 

 

 

 

 

 

 

 

 

 

 

 

 

 

 

 

 

 

 

 

목차

 

편집자 서문 xi

감사의 말 xvii

서문 1982xix

 

I . 결정론의 종류 I

1. (62) 결정론: 종교적, ‘과학적’, 그리고

형이상학적.

2. (63) -질문들. 인과성과 과학적결정론.

3. (64) 설명가능성의 원칙.

4. (65) 행동연구와 설명가능성의 원칙.

5. (66) 비판적 온도와 양자택일의 원칙.

6. (67) 시계와 구름.

7. (68) 심리학으로부터 결정론을 위한 논증.

8. (69) 세상에 대한 결정론적 그림.

9. (70) 증거의 부담.

 

II . 과학적결정론 29

10. (71) 고전물리학의 표면적인 결정론.

라플라스의 악마.

11. (72) ‘과학적결정론의 개념:

내부로부터의 예언가능성.

12. (73) ‘과학적결정론의 두 가지 정의(定義).

()의 번호에 대한 주석. 후기(後記) 세 권 각각의 절()들은 1절로 시작하여 연속적으로 번호가 매겨진다. 원래의 절() 번호는 후기(後記) 안의 절()들의 순서를 전체적으로 표시하면서 목차 안에 별표가 붙어서 제시된다. 편집자.

 

 

 

 

13. (74) ‘과학적결정론은 겉보기에 결정론적인 이론으로부터

귀결되는가?

14. (75) 아다마르(Hadamard)가 얻은 결과.

 

III . 비결정론의 경우 41

15. (76) 내가 비결정론자인 이유: 그물로서의 이론들.

16. (77) 칸트의 견해와 비교.

17. (78) 고전물리학은 설명될 수 있는가?

18. (79) 과거와 미래.

19. (80) 특수상대성의 판결.

20. (81) 역사성 예언과 지식의 성장.

21. (82) 이론적 지식의 성장 예언하기.

22. (83) 자기-예언의 불가능성.

23. (84) ‘과학적결정론에 대한 논박.

24. (85) 성 아우구스티누스, 데카르트, 그리고

홀데인(Haldane)의 논증.

 

IV . 형이상학적 문제 87

25. (86) 결정론과 비결정론의 형이상학적 교설들.

26. (87) 내가 형이상학적 결정론을 거부하는 이유:

파메니데스(Parmenides)와의 대화.

27. (88) 과학을 위한 소득: 경향이론.

28. (89) 겉보기에 결정론적인 이론들과 확률론적 이론들.

29. (90) 란데의 칼날(Landé’s Blade).

30. (91) 란데의 칼날(Landé’s Blade)과 경향해석.

31. (92) 결론.

 

부록

 

부록 1: 비결정론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후기 113

1, 2, 그리고 3 세계.

세 가지 세계의 실제성.

1 세계와 2 세계의 실제성.

실제성과 3 세계의 부분적 자주성.

인간의 상황과 자연 세계.

물리학에서의 결정론과 비결정론.

비결정론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결정론과 자연주의.

열린 우주.

 

부록 2: 과학적 환원과 모든 과학의 본질적 미완 131

부록 3: 환원에 관한 추가 언급, 1981161

 

색인 175

 

 

 

 

 

 

 

 

 

 

 

 

 

 

 

 

 

 

 

 

 

 

 

 

편집자 서문

 

이 책, 열린 우주: 비결정론을 위한 논증은 두 번째 서적이며 오랫동안 기대되었던 칼 포퍼 경의 과학적 발견의 논리(The Logic of Scientific Discovery)후기(後記)에 대한 논증의 핵심항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50년대 중반에 쓰였지만 이전에 발간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내가 알고 있는 결정론과 비결정론의 문제들에 대한 가장 일관적이고 중요한 논증을 담고 있다.

과학적 발견의 논리후기(後記)는 주로 1951-56 사이에 저술되었는데 당시는 포퍼의 최초 간행 저서인 Logic der Forschung과학적 발견의 논리(The Logic of Scientific Discovery)로서 번역되고 있던 때였다.

후기(後記)의 여러 서적들은 원래 과학적 발견의 논리의 부록들이었는데 그 속에서 포퍼는 최초 저서의 개념들을 수정하고, 확대하고, 발전시키기를 제안했다. 이 부록들의 몇 가지는 사실상 과학적 발견의 논리(The Logic of Scientific Discovery)1959년에 발간되었을 때 포함되었다. 그러나 부록의 한 무리는 자체의 생명을 지녀서 점차 촘촘하게 통합된 단 한 권의 저서가 길이에서 원래 저작인 과학적 발견의 논리보다 훨씬 긴 되었다. 이 새로운 저서가 후기: 20년 후(Postscript: After Twenty Years)로 지칭되었는데 과학적 발견의 논리(The Logic of Scientific Discovery)의 후속편이나 자매편으로서 출간되기로 결정되었다. 따라서 그 저서는 1956-57에 조판되어 교정쇄에 들어갔다.

그러나 발간이 기대되던 몇 개월 사이에 그 계획은 갑자기 중단되었다. 자신의 지적(知的) 자서전인 끝나지 않은 탐색(Unended Quest)에서 칼 경은 이 교정쇄에 대하여 보고하였다: ‘교정은 악몽이 되었다... 그 때 나는 두 눈을 수술해야 했다. 이후 나는 얼마동안 교정을 시작할 수 없었고, 결과적으로 후기(後記)는 여전히 발간되지 못한 상태이다.’

나는 이 시간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나는 포퍼가 두 눈의 망막을 추출하는 수술을 받은 직후 병원으로 포퍼를 방문하러 비엔나로 갔다; 그리고 그가 회복하는 동안 후기(後記)에 대하여 우리는 작업을 했다. 얼마동안 그는 거의 볼 수 없어서 우리는 그가 두 눈을 잃을까 매우 걱정했다.

그가 다시 시력을 회복하자 많은 양의 작업이 후기(後記)에 이루어졌다: 몇 개의 부문이 첨가되었고 수 천 가지의 교정이 교정쇄에 이루어졌다. 다른 작업의 압력이 당시 커져서 실제로 1962년 이후에는 어떤 추가 사항도 보태지지 않았다. 그 후 추측과 논박(Conjectures and Refutations) (1963)이 발간된 후 매우 저술활동이 왕성하던 10년 동안 포퍼는 세 권의 새로운 저서를 완성하여 출판했다: 많은 논문뿐만 아니라 객관적 지식(Objective Knowledge): 진화적 접근방식(An Evolutionary Approach) (1972), 끝나지 않은 탐색(Unended Quest) (1974년 및 1976), 그리고 (존 에클레스[John Eccles] 경과 함께) 자아 및 자아의 두뇌(The Self and Its Brain) (1977). 이 시기와 이 저서에서 지금은 유명해진 그의 객관적 정신에 관한 이론이 (1, 2, 3 세계에 관한) 전개되었고 그의 접근방식은 생물과학에까지 확대되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물리철학에서 칼 경의 정점을 대표하는 후기(後記)는 발간되지 않았다. 그러나 읽히지 않은 것은 아니다: 포퍼의 가까운 제자들과 동료들 대부분은 이 저서를 연구하였고 몇 명은 몇 년에 걸친 교정쇄본을 지니고 있었다. 후기(後記)는 내 자신과 같은 사람에게는 큰 만족을 주었고 큰 영향을 주었으며 그들은 이 저서를 알고 있었고 그 저서가 최종적으로 완성되어 일반인들이 읽게 된 것을 보았다.

지금 발간을 목적으로 편집된 원문은 본질적으로 1962년에 존재하는 원문이다. 표시된 바와 같이 몇 군데를 제외하고 큰 수정은 이루지지 않았다. 이것은, 포퍼의 제자들과 동료들에 대한 영향을 통하여, 역사적 특징을 당시 얻었던 구성 이후 약 25년이 경과했고 원본 과학적 발견의 논리(Logic der Forschung)가 쓰인지 45년이 지나서 저서에게 합당한 접근방식이었던 듯했다. 분명히 많은 요점들이 오늘날 다르게 표현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에 의한 완벽한 수정은 출판을 무한정 지연시켰을 것이다.

편집에는 원문의 여러 부분들의 다양한 번역들을, 그 번역들이 여러 해에 걸쳐서 쌓였기 때문에, 합친 것이 포함되어 있다; 교열; 그리고 독자들을 위한 전기적(傳記的) 및 다른 주석들의 추가. 포퍼 자신이 작성한 몇 가지 새로운 추가사항들이 분명하게 표시되었다: 그 추가사항들은 괄호 안에 제시되어 별 부호로 표시되었다:. 내 자신이 작성한 편집적이고 전기적(傳記的)인 주석들 또한 괄호로 처리되었는데 ‘Ed.’라는 약호가 뒤따른다. 여기서 나는 일반적으로 포퍼의 지식론에 관한 두 가지 근본적 문제(Die beiden Grundprobleme der Erkenntnistheorie)(1930-32년에 저술되어 1979년에 출판됨) 편집인인 트로엘스 에거스 한센(Troels Eggers Hansen)에 의하여 확립된 관행을 따랐다. 포퍼는 내가 과거 2년에 걸쳐서 여러 장소에서 하이델베르크, 겔프(Guelph), 토론도, 워싱턴 D.C., 슐로스 크론베르크(Schloss Kronberg), 그리고 버킹엄셔에 있는 그의 자택 개최했던 일련의 모임에서 편집자의 작업을 검토할 수 있었다. 그는 또한 모든 서책에 새로운 서문들을 추가했으며 두 번째 서책에는 새로운 발문(跋文: afterword)을 추가했다.

내가 제안하여 발표에서 한 가지 주요한 변경사항이 일어났다. 이 방대한 저서를 한 책 표지 아래에 발간하는 일은 가능했을 테지만 많은 철학도들이 다룰 수 없을 정도로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책이었을 것이다. 후기(後記)의 여러 부분들은 열린 우주: 비결정론을 위한 논증(The Open Universe: An Argument for Indeterminism)을 포함하여 철학자들 및 철학도들에게 뿐만 아니라 더 넓은 대중에게 큰 흥밋거리이고 관심사가 될 것이다.

이 부분들은 또한, 대체로, 서로 독립적이다. 이로 인하여 나는 저서가 어울리는 형태 및 세 가지 분리된 서책으로 발간되어 전체가 후기(後記)를 구성하도록 제안하게 되었다. 얼마동안 망설인 후에 칼 경은 이 제안에 동의했고 또한 내가 세 권의 서책에 대하여 제안했던 제목에 대해서도 동의했다.

그리하여 후기(後記)는 다음과 같이 발간되고 있다:

 

사실주의와 과학의 목표(Realism and the Aim of Science) (I)

열린 우주: 비결정론을 위한 논증(The Open Universe: An Argument

for Indeterminism) (II)

양자이론과 물리학에서의 균열(Quantum Theory and the Schism in

Physics) (III).

 

비록 이 세 권의 서책들이 분리되어 쉽게 읽힐지라도, 독자는 그 서책들이 연결된 논증을 구성함을 인식해야 한다. 후기(後記)의 각 서책은 이런저런 지식에 대한 주관주의적이거나 관념론적 접근방식을 공격한다; 각 서책은 지식에 대한 객관적, 사실주의적 접근방식의 요소들 한 가지 이상을 구축한다.

그리하여 지금은 사실주의와 과학의 목표(Realism and the Aim of Science)라고 지칭되는 서책에서 포퍼는 귀납주의를 추적하는데, 포퍼는 귀납주의를 네 단계를 통하여 주관주의와 관념론의 주요 근원으로 본다: 논리적, 방법론적, 인식론적 및 형이상학적. 그는 자신의 오류가능성의 이론을 전개하여 그 효과들을 과학적, -과학적, 그리고 사이비-과학적 관점들을 서로 구획을 정하면서 추적하여 관찰한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입증이론(his theory of corroboration)을 전통적 철학들의 주관적 확실성이나 객관적 정당화에 기대지 않고 다른 이론에 대한 한 이론의 합리적 선호를 표현하는 방식으로서 제시한다. 첫 번째 서책에서 포퍼는 버클리(Berkeley), (Hume), 칸트, 마흐(Mach), 그리고 러셀(Russell)과 같은 철학에서의 저 역사적인 인물들에 대한 자신의 관계를 또한 토론하는데 그들은 주관주의적 전통에 큰 기여를 했다; 그리고 그는 현대 철학적이자 과학적인 비판가들에게 상세한 답변을 한다. 포퍼는 또한 확률계산의 주관적 해석인 확률은 불충분한 지식의 주관적 상태를 측정한다는 믿음에 뿌리를 둔 해석을 공격한다. 과학적 발견의 논리(The Logic of Scientific Discovery)에서 포퍼는 이 목적을 위하여 빈도해석을 사용하면서 확률계산의 객관적 해석을 옹호했다. 이제 그는 또한 빈도해석을 비판한다. 빈도해석 대신에 그는 자기 자신의 경향해석을 과거 20년 동안 많은 옹호자들은 만들어낸 해석 상세하게 제시한다. 이 개념들과 논증들은 나머지 서책들에서 적용되고 전개된다.

열린 우주: 비결정론을 위한 논증(The Open Universe: An Argument for Indeterminism)에서 포퍼는 결정론의 과학적및 형이상학적 형태 모두에 대한 비판을 제시하여 고전물리학은 양자물리학이 그러한 것처럼 결정론을 전제하지도 암시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형이상학적 결정론이 결정론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포함하여 많은 현대 양자이론가들의 저서의 기초를 지속적으로 이루고 있음을 발견한다. 포퍼는 확률의 주관적 해석에 의하여 물리학 내부에서 행하여지는 지속적인 역할을 추적하여 이 형이상학적인 결정론적 전제들까지 간다.

첫 번째 서책과 두 번째 서책 사이에는, 그 서책들이 지닌 인간의 자유와 창조성과 합리성에 관한 상호간의 관심에서, 깊은 관련성이 있다.

첫 번째 서책은, 정당화와 합리성의 고찰하면서, 비판의 한계에 그리고 그것과 함께 합리성의 한계 관한 주관주의적이고 회의적인 주장을 논박한다. 그런 한계가 존재한다면, 진지한 논증은 무효일 터이다; 그리고 그런 논증의 출현은 환상에 불과할 터이다.

두 번째 서책은, 결정론을 다루면서, 우리가 지닌 합리성이 인간 지식의 미래 성장에 대한 예언과 관련하여 제한적이라는 주장을 옹호한다. 그런 한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진지한 논증은 무효일 터이다; 그리고 그런 논증의 출현은 환상에 불과할 터이다.

그리하여 포퍼는 인간의 이성은 비판과 관련하여 무제한적이지만 그 이성이 지닌 예언의 능력과 관련해서는 제한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는 제한의 결핍과 제한 모두는 각각의 자리에서 인간 이성이 조금이라도 존재하기 위하여 필요하다는 것을 밝힌다.

III권인 양자이론과 물리학에서의 균열(Quantum Theory and the Schism in Physics)에서 포퍼는 관념론적 견해를 옹호하는 데 널리 사용되는 논증들과 역설들의 행렬을 검토하여 논박한다. 양자역학의 해석 문제들이 확률계산의 해석 문제들까지 추적될 수 있다고 추측하기 때문에 포퍼는 자기 자신의 확률에 관한 경향해석을 심층적으로 전개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 그는 양자 이론의 주도적 해석들 중 몇 가지에 대하여 전면적인 비판을 가하여 그 해석들의 유명한 역설들을 해결하고 양자물리학으로부터 관찰자를 몰아내려고 노력한다.

그의 결론적인 형이상학적 결어, 물리학의 역사에서의 형이상학적 연구 프로그램들이나 해석들의 역할을 역사적 및 계획적으로 연구하면서, 전체 후기(後記: Postscript)의 주제들은 짜 맞춘다.

 

편집자는 이 서책들에 관한 자신의 편집 작업을 풍족하게 협조하여 준 데 대하여 미국 학술단체 협의회(The American Council of Learned Societies)와 미국 철학 협회(The American Philosophical Society)에 감사한다; 그리고 도날드 T. 캠벨(Campbell) F. A. 폰 하이에크(F. A. von Hayek) 교수에게 그들의 충고와 지원에 대하여 감사한다. 편집자는 또한 자신의 비서인 낸시 아티스 사도야마(Nancy Artis Sadoyama)에게 그녀의 헌신적이고 지속적인 협조에 대하여 감사한다.

 

 

 

 

 

 

 

 

 

 

 

 

 

 

 

 

 

 

 

감사의 말

 

나는 이 기회를 빌려 나의 동료인 존 W. N. 와트킨스(John W. N. Watkins)가 끊임없이 나에게 관심을 보여 크게 격려한 것에 대하여 감사하고 싶다. 그는 이 책의 원고를 읽고 수정을 위하여 가장 도움이 되는 제안을 했다. 내가 이 후기(後記: Postscript), 당초에 계획했던 바와 같이, 과학적 발견의 논리(The Logic of Scientific Discovery)에 대한 일련의 부록으로서보다 개별적인 저서로서 발행할 것을 결심한 것은 그의 제한을 받고서였다. 그러나 이 제안들보다 저서의 완성에 훨씬 더 중요했던 것은 저서의 개념들에 대한 그의 관심이었다.

나는 또한 과학적 발견의 논리(The Logic of Scientific Discovery)의 공동-번역자인 줄리우스 프리드(Julius Freed) 및 란 프리드(Lan Freed) 박사에게 감사하고 싶은데 그들은 이 저서의 교정쇄 대부분을 읽고 이 저서의 문체를 개선하기 위하여 많은 제안을 했다. [그들 두 분은 본 저서가 발간되기 여러 해 전에 사망했다. 편집자.]

조지프 아가시(Joseph Agassi)은 이 저서가 저술되는 동안 먼저 나의 연구 제자였고 나중에 나의 연구 조수가 되었다. 나는 거의 모든 부분을 그와 상세하게 토론했으며, 매우 빈번하게 그의 충고를 통하여 한두 가지 서술을 확대하여 새로운 절()혹은 한 가지 경우에, 새로운 부()만들었다. [그것은 사실주의와 과학의 목표<Realism and the Aim of Science>2부가 되었다.] 그의 협조는 나에게 가장 큰 가치가 있었다.

나는 또한 런던 정경 대학(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에 감사하고 싶은데 그 대학은 내가 아가시 박사의 도움을 받도록 조처를 취했으며, 캘리포니아의 스탠포드 대학의 행동 과학 고등 연구 센터(포드 재단[Ford Foundation])는 내가 195610월부터 19577월까지 이 저서의 교정쇄에 대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그 기간 동안에 아가시 박사가 나를 돕도록 조처하여 나는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버킹엄셔(BUCKINGHAMSHIRE), (PENN), 1959.

 

 

 

 

W. W. 바틀리(Bartley) III세 교수는 나의 제자였다가 나중에 런던 정경 대학에서 1958-63년 동안 나의 동료가 되었는데 그는 1960-62 동안 이 저서에 관하여 나와 긴밀하게 협력하였다. 1978년에 그는 친절하게도 후기(後記: Postscript)의 편집인으로 활동할 것에 동의했다. 나는 그가 도움을 주면서 이 힘든 일을 맡은 데 대하여 그에게 감사한다. 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그에게 많은 빚을 졌다.

또한 그 동안에 이 후기(後記: Postscript)에 대하여 나와 작업을 같이 한 다른 몇몇 사람들에게 기꺼이 감사하는데 특히 앨런 E. 머스그레브(Alan E. Musgrave), 데이비드 밀러(David Miller), 아르네 F. 피터슨(Arne F. Petersen), 톰 세틀(Tom Settle), 그리고 제레미 쉬어머(Jeremy Shearmur)이다. 이들 중 데이비드 밀러와 아르네 피터슨은 두 분이 1970년 이전 여러 기간에 수행한 엄청난 양의 작업으로 인하여 특별히 언급되어야 한다.

런던 정경 대학은 이 기간 동안 연구 조수를 임명함으로써 나를 지속적으로 도왔다. 내가 1969년에 은퇴한 이래 13년 동안 런던 정경 대학은 너필드 재단(Nuffield Foundation)의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나를 지속적으로 도왔는데 그 재단에 대하여 나는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러한 조치에 대하여 주로 책임을 진 사람은 나의 친구이자 나의 후계자인 존 와트킨스 교수였다; 런던 정경 대학의 학장이었던 고() 월터 애덤스(Walter Adams) 교수; 그리고 현재 학장인 랠프 다렌도르프(Ralf Dahrendorf) 교수의 우정과 나의 저서에 대한 큰 관심에 대하여 나는 깊이 감사한다.

1950년대에 후기(後記: Postscript)가 발간되었더라면 나는 그 저서를 버트런드 러셀에게 헌정했을 것이다: 바틀리 교수는 맥매스터 대학(MacMaster University)에 있는 그의 기록보관소에 이와 관련된 편지가 존재한다고 나에게 알려주었다.

나는 마지막으로 이 후기(後記: Postscript)(과학적 발견의 논리[The Logic of Scientific Discovery]의 번역과 함께) 내가 보기에 1954년에 이미 준비되었다고 언급할 것이다. 내가 1934년의 과학적 발견의 논리(Logik der Forschung)의 출판을 언급하면서 이 저서의 원래 이름인 후기: 20년 후(Postscript: After Twenty Years)를 선택한 것은 당시였다.

버킹엄셔(BUCKINGHAMSHIRE), (PENN), 1982.

 

 

 

 

 

 

 

 

 

 

 

 

 

 

 

 

 

 

 

 

 

 

 

 

 

 

 

 

 

 

 

 

 

서문 1982

 

자신의 서언에서 바틀리(Bartley) 교수가 설명한 바와 같이, 이 저서는 과학적 발견의 논리(the Logic of Scientific Discovery)에 대한 나의 후기(後記: Postscript)의 한 부분으로서 1956년 이전에 저술되었다. 인간의 자유나 인간의 자유 의지가 실제로 이 저서의 배경을 이루는 문제들이었을지라도, 이 저서에는 그런 문제들을 토론하려는 의도가 없었다.

내가 그런 문제들을 명시적으로 이 저서를 저술하던 때 토론하고 싶지 않았던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주요 이유는 이 후기(後記: Postscript)에는, 전편인 과학적 발견의 논리(the Logic of Scientific Discovery)처럼, 물리과학들과 그 과학들의 방법들 그리고 그 과학들이 지닌 함의들 중 몇 가지, 물리적 우주론, 그리고 물리과학들에서 지식이론의 역할을 토론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두 번째 이유는 내가 느끼기에 인간의 자유에 관한 문제들 주위에 몰려든 문제들 중 몇 가지가 그 문제들에 관하여 철학자들이 서술한 것에 의하여 다소 혼동된 것이다. 이 혼동은 적어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 중 한 명인 흄(Hume)에게서 시작된다. 그 혼동은 내가 생각하기에 일반상식이 이 문제들에 관하여 혼동된다는 사실과 관련된다. 왜냐하면 (1) 일반상식은 한편으로, 모든 사건은 몇 가지 선행 사건들에 의하여 야기되어 우리가 모든 관련된 선행 사건들을 충분히 상세하게 안다면 모든 사건은 설명되거나 예언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경향을 띠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 (2) 일반상식은 적어도 많은 상황에서 대안적 행동 가능성들 사이에서 자유롭게 선택하는 능력을 성숙하고 정신이 올바른 인격체에게 귀속시킨다; 그리고 그리하여 그런 행동에 대한 책임도 귀속시킨다.

이제 (1)(2)는 충돌하는 듯이 보이고, 문제는 이 충돌이 사실적인지 혹은 단지 겉보기인지이다. (Hume)과 많은 결정론자들은 기발하고도 미묘하게 (내가 보기에 너무나 미묘하게) (1)(2)가 실제로 충돌하지 않는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해서 우리는 결정론자가 될 수 있고, 동시에 행동의 자유에 관하여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입장이 근거한 논증들은, 그러나, 주로 말뿐이다. 그 논증들은 자유로운(free)’, ‘의지(will)’, 그리고 행동(action)’과 같은 단어들의 의미에 대한 언어적 분석에 의존한다; 그리고 내가 했던 것과 다른 방식으로 내가 할 수 있었을까?’와 같은 질문들의 분석에 의존한다. 이 언어적 분석들은 철저히 무효여서 현대 철학을 수렁에 빠뜨렸다. 그러나 또 다른 접근방식이 있다.

내가 이 질문들로 출발하여 내 스스로 그 질문에 접근했던 것은 흄(Hume) (이 문제들에 대한 영국의 토론을 지배했던) 때문이 아니고 라플라스(Laplace) 때문이었다. (Hume)인성론(Treatise) 이후 75년이 지나서 발간된 자신의 저서 확률에 관한 철학적 논문(Essai philosophique sur les probabilités)에서 라플라스는 다음과 같이 서술했다:

 

우리는 우주의 현재 상태를 우주의 앞의 상태의 결과로서 그리고 뒤따르는 상태의 원인으로서 간주해야...한다. 자연이 활성화되는 모든 힘들을 알 수 있는 지성(知性: intelligence), 그리고 그 지성을 구성하는 모든 대상들의 순간적인 상태들을 전제하라...; ... 이것에 [이 지성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것이 있을 수 없다; 그리고 미래는, 과거처럼, 지성의 눈앞에 출현할 것이다.

 

이 입장을, (이 저서의 대부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일반상식보다 훨씬 더 강력한데, 나는 과학적결정론이라고 부른다. 그것은 대부분의 물리학자들이, 모두는 아니라할지라도 (예를 들어 나는 찰스 샌더스 퍼스[Charles Sanders Peirce]을 생각하고 있다.) 적어도 1927년 이전까지는 동의했었을 입장이다. 이 라플라스적 결정론은 여하한 순간의 우주 상태라도, 미래든 과거이든, 그 우주의 상태, 그 우주의 상황이 어떤 순간에, 예를 들어, 현재 이 순간에 주어진다면 완벽하게 결정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나는 그런 라플라스적 결정론을 겉보기에 결정론적인 물리학 이론들에 의하여, 그리고 그 이론들의 놀라운 성공에 의하여 그 결정론이 확인된 것으로서 보인다할지라도 인간의 자유과 창조성과 책임을 설명하고 방어하는 방식에서 가장 견고하고도 심각한 난제로서 간주한다. 분명히 라플라스의 결정론에 대한 강력하고도 분명한 진술은 일반상식을 초월하고 또한 서양 과학의 역사와 깊이 뒤얽혀있는데 위 (1)로서 제시된 느슨한 공식화보다 훨씬 우수하다.

라플라스적 결정론은, 그러나, 반대에 직면할 수 그리고 나는 이 저서에서 그 결정론을 정말로 반대한다 있다. 내 자신에 관해서, 나는 결정론자가 아니다. 그리고 나는 이 저서에서 나의 임무로서 물리 이론의 내부에서, 그리고 우주론의 내부에서, 비결정론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 그리하여 나는 라플라스적 결정론이 옹호될 수 없고, 게다가 고전물리학이나 현대 물리학이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언어적인 옥신각신과 관련이 없기 때문에 심각한 임무이다. 그리하여 나의 토론은 우주론적 지평에 놓일 것이다: 나는 단어들의 의미보다 우리 세상의 특징을 토론할 것이다.

그러나 오해를 피하기 위하여 나는 이 저서에서 내가 과학적결정론에 (‘과학적앞뒤에 인용부호를 붙이고) 대하여 말할 때마다 나는 소위 과학적교설인 소위 과학적결정론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철저히 분명히 하고 싶다. 그것은 심지어 위대한 과학자들 가운데서 자체의 인기를, 그리고 자체의 영향력을 자체가 지닌 표면적인 과학적 특성에, 그 결정론이 과학의 일부로서, 특히 뉴튼과 아인슈타인의 중력 이론 및 맥스웰(Maxwell)의 전자기장 이론의 일부로서 광범위하게 믿어진다는 사실에 귀속시키는 교설이다.

나의 논증 과정에서 나는 결정론에 반대하여 위 (2)를 뛰어넘으려고 또한 노력하는 입장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나는 여기서 열린사회와 그 적들(The Open Society and Its Enemies) 역사주의의 빈곤(The Poverty of Historicism)이라는 두 저서 모두에 명시된 것을 분명하게 진술하고자 한다: 인간의 자유와 인간의 창조성, 그리고 전통적으로 자유 의지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철학적 방어에 내가 깊이 흥미를 느낀다는 것 비록 내가 자유란 무엇인가?’ 혹은 ‘“자유로운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리고 의지란 무엇인가?’ 및 유사한 질문들, 그리고 그 질문들을 명시하려는 시도가 언어 철학이라는 수렁에 빠진다고 믿을지라도. 그러므로 이 저서는 인간의 자유와 인간의 창조성에 관한 문제에 대한 일종의 서론이어서 언어적 분석에 의존하지 않는 방식으로 물리적 및 우주론적으로 그 문제를 위하여 공간을 마련한다.

 

저서의 첫 번째 장의 시작과 관련하여 직감에 관한 나의 견해들에 관하여 한마디 하겠다.

나는 직감과 상상력을 크게 중요한 것으로서 간주한다: 우리는 이론을 만들어내기 위하여 그것들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직감은, 우리가 직감하는 것의 진실성을 우리에게 설득하고 확신시킬 것이라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심하게 우리를 오도할 것이다: 직감은 무한한 가치가 있는 조력자이지만 또한 위험한 조력자인데 왜냐하면 직감은 우리를 무비판적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항상 직감을 존경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그 직감을 엄격하게 비판하려는 노력으로 맞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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