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 24

추측과 논박 19장 우리시대의 역사 - 한 낙관론자의 견해 (번역 수정본)

측과 논박 19장 우리시대의 역사: 한 낙관론자의 견해 (번역 수정본) 영감으로 고취되어 성공한 사회 개혁가인 엘리너 래스본(Eleanor Rathbone)을 추념하기 위하여 도입된 일련의 강연에서, 우리 시대의 사회개혁의 문제를 잠정적일지라도 일반적으로 평가하는 문제에 관하여 강연하는 것은 아마도 부적절하지 않다. 우리는 조금이라도 무엇을 이룩했던가? 우리 서구사회는 다른 사회와 어떻게 비교되는가? 이것들이 내가 토론을 제안하는 문제들이다. 나는 ‘우리시대의 역사: 한 낙관론자의 견해’를 나의 강연 제목으로서 선정해서, 이 제목을 설명함에 의하여 강연을 시작해야 한다고 느낀다. 내가 ‘역사’를 말할 때, 나는 특히 우리의 사회 및 정치 역사를 언급하고 싶지만, 우리의 도덕적 및 지적(知的) 역사를 또한..

아버지가 없는 비-권위적 사회 (저항하는 사람이 최고의 인간이다)

아버지가 없는 비-권위적 사회 (저항하는 사람이 최고의 인간이다) 그러나 권위주의자들과 전통주의자들은, 비-권위주의적이거나 아버지가 없는 사회는 틀림없이 모든 인간적 가치들의 파괴를 초래한다고 확신했다. 그들이 현명했고 어떤 면에서 더 훌륭한 인식론자들이었다고 나는 말했다. 그러나 그들은 틀렸다. 이유인즉 다른 혁명인 명예혁명과 미국 혁명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자유세계인 우리의 대서양 공동체가 있다. 그 세계는 우리 자신의 개인적 양심이 상호작용하며 다스려지는 아버지 없는 사회이다. 그리고 내가 여러분을 확신시키려고 노력한 바와 같이, 그 세계는 존재한 최고의 사회이다. 권위주의자들의 오류는 무엇이었던가? 그들의 지혜는 왜 거부되어야 하는가? 우리 자유세계에는 권좌에서 물러..

민족주의는 허구다

민족주의는 허구다 그러나 민족주의적 신념도 동등하게 터무니없다. 나는 여기서 히틀러의 인종적 신화(神話)를 언급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오히려, 소위 인간이 지녔다는 천부적 권리이다 ㅡ 소위 민족의 자결권이다. 심지어 마사리크(Mararyk)같이 훌륭한 인도주의자이자 자유주의자도 이 황당함을 인간의 천부적 인권의 하나로서 지지할 수 있었다는 것 때문에 우리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것으로 인하여 철학자 왕들의 지혜에 대한 사람의 신념이 충분히 흔들리며, 우리가 선량하지만 어리석다기보다는 영리하지만 사악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숙고해야 한다. 이유인즉 민족자결주의라는 원칙을 잠시 노력하여 비판하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그 원칙의 철저한 부조리가 틀림없이 명백하기 때..

우리는 사악한가, 어리석은가

우리는 사악한가, 어리석은가? 러셀은 내가 반박하고 싶은 신조를 여러 차례 밝혔다. 그는 우리의 지적(知的) 발달이 우리의 도덕적 발달을 능가한다고 불평했다. 러셀에 따르면 우리는 매우 영리해졌는데, 정말로 너무 영리해졌다. 텔레비전, 고속 로켓, 원자폭탄 혹은 여러분이 원한다면 수소폭탄을 포함하여 우리는 탁월한 장치들을 많이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지닌 엄청난 지적(知的) 능력을 이용할 기회를 유일하게 안전하게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도덕적 및 정치적 성장 및 성숙을 우리는 이룩할 수는 없었다. 이것이 우리가 치명적인 위험에 빠져있는 우리 자신을 이제 발견하는 이유이다. 우리가 지닌 사악한 민족적 자존심으로 인하여 우리는 제때에 세계-국가를 탄생시킬 수 없었다. 이 견해를 요약한다: 우리는 영..

추측과 논박 18장 유토피아와 폭력 (번역 수정본)

18장 유토피아와 폭력 (번역 수정본) 폭력을 증오하여, 폭력의 감소와 가능하면 인간의 생활로부터 폭력을 제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일하는 것을 자신들의 최고의 과제들 중 하나이자 동시에 가장 희망찬 과제 중의 하나라고 확신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폭력에 반대하는 희망찬 사람들 중에는 나도 포함된다. 나는 폭력을 증오할 뿐 아니라, 폭력에 반대하여 투쟁하는 것이 절대로 절망적이 아니라고 나는 단호하게 믿는다. 그 과제가 어렵다는 것을 나는 깨닫는다. 처음에 폭력에 대항하는 투쟁에서 커다란 성공으로 보였던 것이, 나중에 패배로 변하는 일이 역사의 과정에서 너무 흔하게 발생했음을 나는 깨닫는다. 두 번의 세계 대전으로 시작된 새로운 폭력 시대가 전혀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나는 간과하지 않는다. 나치즘과 파시..

실존주의와 사람에 대한 지배

실존주의와 사람에 대한 지배 우리는 여기서 참인 합리주의와 거짓인 합리주의라는 문제가 더 큰 문제의 일부임을 알 수 있다. 궁극적으로 그것은 우리의 존재와 그 존재가 지닌 한계를 향한 온전한 태도와 관련된 문제이다 ㅡ 자신들을 ‘실존주의자들(Existentialists)’라고 부르는 신(神)이 없는 새로운 신학의 주창자들에 의하여 이제 그렇게 많은 것이 이룩된 바로 저 문제. 신(神)이 없는 세상에서 인간의 근본적 고독에 대한, 그리하여 자아와 세상 사이에서 발생하는 긴장에 대한 이 과장된 강조에는 신경증적이고 심지어 발작성 요소가 있다고 나는 믿는다. 이 발작이 유토피아적 낭만주의 그리고 영웅-숭배라는 윤리인 ‘지배하던지 아니면 굴복하라’를 통해서만 삶을 이해할 수 있다는 윤리와 매우 밀접하게 닮았다는..

폭력은 감소하고 있는가

폭력은 감소하고 있는가 폭력을 증오하여, 폭력의 감소와 가능하면 인간의 생활로부터 폭력을 제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일하는 것을 자신들의 최고의 과제들 중 하나이자 동시에 가장 희망찬 과제 중의 하나라고 확신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폭력에 반대하는 희망찬 사람들 중에는 나도 포함된다. 나는 폭력을 증오할 뿐 아니라, 폭력에 반대하여 투쟁하는 것이 절대로 절망적이 아니라고 나는 단호하게 믿는다. 그 과제가 어렵다는 것을 나는 깨닫는다. 처음에 폭력에 대항하는 투쟁에서 커다란 성공으로 보였던 것이, 나중에 패배로 변하는 일이 역사의 과정에서 너무 흔하게 발생했음을 나는 깨닫는다. 두 번의 세계 대전으로 시작된 새로운 폭력 시대가 전혀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나는 간과하지 않는다. 나치즘과 파시즘이 철저하게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