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장 유토피아와 폭력 (번역 수정본) 폭력을 증오하여, 폭력의 감소와 가능하면 인간의 생활로부터 폭력을 제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일하는 것을 자신들의 최고의 과제들 중 하나이자 동시에 가장 희망찬 과제 중의 하나라고 확신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폭력에 반대하는 희망찬 사람들 중에는 나도 포함된다. 나는 폭력을 증오할 뿐 아니라, 폭력에 반대하여 투쟁하는 것이 절대로 절망적이 아니라고 나는 단호하게 믿는다. 그 과제가 어렵다는 것을 나는 깨닫는다. 처음에 폭력에 대항하는 투쟁에서 커다란 성공으로 보였던 것이, 나중에 패배로 변하는 일이 역사의 과정에서 너무 흔하게 발생했음을 나는 깨닫는다. 두 번의 세계 대전으로 시작된 새로운 폭력 시대가 전혀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나는 간과하지 않는다. 나치즘과 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