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를 위하여 691

민족주의의 패망, 마사리크(Masaryk)의 체코슬로바키아의 경우

민족주의의 패망, 마사리크(Masaryk)의 체코슬로바키아의 경우 마사리크를 20세기 유럽의 위대한 정치가이자 영웅 두 명의 한 명으로서 나는 항상 칭송했다: 나는 마사리크와 처칠을 의미한다. 마사리크의 체코슬로바키아는 유럽에서 발전한 모든 사회들 중에서 가장 열린사회였다는 것을 나는 의심하지 않는다. 그 체코슬로바키아는 겨우 20년 동안 존속했다. 그러나 얼마나 어렵고 동시에 얼마나 탁월한 세월이었던가! 최단 시간 안에 이 열린사회는 유럽에서 견고한 경제와 가장 견고한 군사방어 체제를 구축했다. 그다음에 마사리크의 체코슬로바키아는 더 오래된 두 개의 열린사회들에 ㅡ 영국과 프랑스인데 당시 유화론자들(宥和論者들: appeasers)에 의하여 다스려졌다 ㅡ 의하여 파괴되었다. 그래서 마사리크가 여전히 생존..

공산주의의 파멸 - 과거를 이해하여 미래에 영향을 미치기

12 공산주의의 파멸a: 과거를 이해하여 미래에 영향을 미치기* 여러분이 나의 강좌 제목으로부터 추정할 바와 같이, 나는 마르크스주의에 반대하는 사람이다. 나의 강좌는, 레닌과 트로츠키의 1917년 10월 혁명으로 시작된 우리 서구 문명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의 공격에 초점을 맞출 것인데, 그 공격의 실패를 여기 오늘 만난 우리가 생전에 목격했다. 우리의 모든 고통들의 시작을 개인적으로 기억할 정도로 충분히 나이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라예보(Sarajevo)에서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the Archduke Franz Ferdinand)이 암살된 날인 1914년 6월 28일을 나는 생생하게 기억하는 극소수의 생존자이다. 암살자가 세르비아인이라고 (‘Der Täter ein Serbe!..

필패 자초하는 與, 천운 걷어차는 野/동아일보

뉴스오피니언칼럼 [이기홍 칼럼]필패 자초하는 與, 천운 걷어차는 野 이기홍 대기자 입력 2021-04-16 03:00수정 2021-04-16 08:31 與, 보선 참패하고도 강경파에 휘둘려 직진 野에 로또 같은 기회 왔지만 벌써 중진 당권 다툼, 정강이 폭행 추태 與가 아무리 자멸의 길 걸어도 野 구태·올드보이들 재등장하면 정권교체 물건너갈 수도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이기홍 대기자 10개월 21일 남은 내년 대선에서 이기려면 어떤 코스를 택해야 할까. 답은 명료하다. 여당은 지난 1년간의 궤도대로 직진하면 망하고, 야당은 1년 전으로 유턴하면 망한다. 그런데 집권세력은 직진 태세다. 초선들의 반성 움직임은 친문강경파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통령부터 변할 기미가 없다. 정무수석에 다소 온건파..

비극 예고하는 '문재인 폭정'/문화일보

비극 예고하는 ‘문재인 폭정’ 허민 전임기자 ​ 문재인 정부의 집권 4년은 광기와 폭정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촛불 정권이라는 판타지로 임기를 시작했지만, 4년 내내 계속된 적폐청산과 정신분열적 국정 운영으로 통합은 두 쪽 났다. 대북 저자세와 중국 눈치 보기로 안보는 무장해제됐고, 북이 우리 공무원을 총살하고 불살라도 대응 한 번 제대로 못 했다. 소득주도성장을 고집해 경제가 추락했고 빈부 격차는 커졌다. 대통령의 30년 친구를 당선시키려고 청와대 7개 기관이 경찰과 함께 울산시장 선거 공작을 벌였다. 조국 사태, 윤석열 몰아내기, 탈원전 수사 과정에서 법치는 너덜너덜해졌고 민주주의는 유린당했다. ​ 일사불란한 규율 속에서 반대자들을 배제하고 탄압한 것은 조선조의 폭군 광해를 닮았다. 광해가 즉위 원..

철학자 최진석이 말하는 한국의 보수와 진보/중앙일보

철학자 최진석 “586, 신념 갇혀 공부 안 해…생각하는 능력 끊겨” [중앙일보] 입력 2021.04.13 05:00 기자 김태호 기자 지난 8일 철학자 최진석(62)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정수경PD “(유공자 배우자와 자녀에게) 학자금을 주고 주택대출을 지원하는 건 민주화운동의 공(功)을 개인적으로 상속시키는 것” 도가(道家) 철학자 최진석(62) 서강대 명예교수는 ‘민주유공자예우법’을 이렇게 비판했다. 민주유공자예우법은 ‘유신반대투쟁이나 6월 항쟁 참가자도 5·18처럼 민주유공자로 인정하자’는 취지의 법안인데, 법안을 낸 의원 다수가 혜택 대상이 돼 논란을 빚었다. ‘운동권 셀프특혜’ 비판이 터져나오자 결국 없던 일이 됐다. 최 교수 고향은 전남 함평이다. 광주에서 중..

미국의 이상주의

정치적 자유는 우리의 개인적인 책임인 우리의 인간성에 대한 전제조건이다. 나은 세상을 향하여 발걸음을 내딛으려는 어떤 시도도 자유라는 기본적 가치에 의하여 통제되어야 한다. 미국혁명이라는 위대하고 거의 항상 오해되는 사례가 주목되지 않는 (적어도 학교에서) 반면, 유럽이 프랑스 혁명이라는 실패한 (적어도 드골[de Gaulle]이 제5 공화국을 세울 때까지 실패한) 사례에만 거의 항상 집중했다는 것은 비극적이라고 나는 안다. 이유인즉 미국은, 아테네의 솔론(Solon)이 최초로 실행하려고 시도했고 칸트가 광범위하게 분석한 개인적 자유라는 이념이 유토피아적 꿈은 아니라는 증거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사례는, 자유에 헌신하는 형태의 정부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가장 큰 난제들을 극복할 수도 있음을 보여주..

"美 전 관료, 문 대통령에 탈북민 돕자 했지만 아무것도 안해"/서울신문

https://news.v.daum.net/v/20210403110121395 "美 전 관료, 문 대통령에 탈북민 돕자 했지만 아무것도 안해" 지난해 중국 공안에 체포된 탈북민 5명 가운데 여성 2명이 인신매매범에 넘겨졌다고 수잰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가 주장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3일 숄티 대표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 news.v.daum.net "美 전 관료, 문 대통령에 탈북민 돕자 했지만 아무것도 안해" 윤창수 입력 2021. 04. 03. 11:01 수정 2021. 04. 03. 11:51 댓글 345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중국 공안에 체포된 탈북민 5명 가운데 여성 2명이 인신매매범에 넘겨져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 앞에서 ..

"여당은 남의 적폐만 말할 게 아니라 자신을 돌아봤어야 했다", 표창원 인터뷰/한국일보

사회 [논담] "여당은 남의 적폐만 말할 게 아니라 자신을 돌아봤어야 했다" 김범수 입력 2021. 04. 01. 20:00 댓글 5904개 [김범수의 응시] 범죄분석가 표창원 전 의원 인터뷰 표창원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 눈높이가 높아져 불공정에 대한 평가 잣대가 달라졌다"며 "지금 정부·여당은 다른 건 몰라도 공정은 완벽하겠지라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서울, 부산 보궐선거의 공표 가능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두 지역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포인트 안팎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지지율은 정권 출범 이후 최저치다. 보다 못한 여당 지도부가 뒤늦게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불과 1년 전 총선에서 절대..

[단독]죽마고우 만난 윤석열 "문대통령, 강경파에 둘러싸여있다"/중앙일보

닫기 [단독]죽마고우 만난 윤석열 "문대통령, 강경파에 둘러싸여있다" [중앙일보] 입력 2021.03.25 05:00 수정 2021.03.25 08:22 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기자 김민중 기자 SNS 공유 및 댓글SNS 클릭 수41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SNS 공유 더보기 핀터레스트URL 복사SNS 공유 더보기 닫기 3월 4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김경록 기자 차기 대선 후보로 부상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죽마고우(竹馬故友)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은 주변의 강경파 인사들에 둘러싸여 있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로 철학자 김형석 교수에 이어 2번째 외부활동 24일 학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 22일 저녁 이 교수를..

김형석 “文정부는 운동권 민주주의, 법치사회→권력사회 퇴보”/중앙일보

김형석 “文정부는 운동권 민주주의, 법치사회→권력사회 퇴보” 백성호중앙일보 종교전문기자vangogh@joongang.co.kr + 이메일받기 [중앙일보] 입력 2021.03.24 05:00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 댓글 2 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풍경1 궁금했습니다. ‘한국 현대사 100년을 몸소 거쳐오면 보일까.’ 우리가 어디로 걸어왔고, 지금 어떻게 걷고 있고, 앞으로 어디로 걸어가야 할지 말입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올해 한국 나이로 102세를 맞은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한국 사회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또 어디로 가야 합니까?” 김형석 교수는 주저 없이 답을 했습니다. ‘아, 오랫동안 이 문제에 대해 고뇌를 거듭하셨구나.’ 그게 절로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