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Life) 49

"순보험 교회"에 다니지 말라, 최원영 작가/백성호의 현문우답, 중앙일보

오피니언 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는 언제 행복했을까…묻지 않는 신앙은 위험합니다" 중앙일보 입력 2023.01.12 00:46 백성호 기자중앙일보 종교전문기자 구독 백성호의 현문우답구독 백성호 종교전문기자 9일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최원영(68) 작가를 만났다. 그는 2년 전 『예수의 할아버지』라는 장편 소설을 내놓으며 화제가 됐다. 신학계에서 치열하게 오갔던 논쟁을 소설을 통해 대중에게 과감하게 제시했다. 당시 소설가 김훈은 추천사에서 “하느님과 교회를 교리로부터 해방시켜서 현세의 생활 속에서 살아 있게 한다”고 평할 정도였다. 최근 최 작가가 두 번째 소설 『예수님의 폭소』(좋은땅)를 내놓았다. ‘예수’와 ‘폭소’를 합한 제목. ‘예수의 할아버지’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제목이다. 이유부터 물었다...

삶(Life) 2023.01.12

자녁 교육의 핵심은 '자유', 김형석 교수/백성호의 현문우답, 중앙일보

백성호의 현문우답 회원전용 ‘103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 “자녀 교육의 핵심은 이거더라" [백성호의 한줄명상] 중앙일보 입력 2022.02.16 05:00 업데이트 2022.02.16 10:27 백성호 기자 구독 백성호의 현문우답 구독중 “아이의 자유를 사랑하라.” #풍경1 김형석 교수는 올해 한국 나이로 103세입니다. 가끔 인터뷰를 할 때마다 건강하신 모습에 놀랐습니다. 지팡이도 짚지 않더군요. 인터뷰 내내 편안하면서도 꼿꼿한 자세로 질문을 척척 받아내는 모습은 “아, 이분이 정말 실력자구나”라는 탄성을 제 안으로 자아내게 합니다. 김형석 교수는 올해 한국 나이로 103세다. 그와 인터뷰를 할 때마다 '100년의 눈'으로 건네는 삶의 지혜가 놀랍다. 김상선 기자 저는 교수님과 인터뷰하는 시간이 참 ..

삶(Life) 2022.02.16

마음이 깨끗한 자? 더러운 마음을 씻어낸 자., 백성호의 현문우답/중앙일보

백성호의 현문우답 회원전용 “이 영광 하나님께 돌립니다” 시상식때 이 말하는 연예인 마음 [백성호의 예수뎐] 중앙일보 입력 2021.11.13 05:00 백성호 기자 백성호의 현문우답 구독중 이스라엘 갈릴리 호숫가의 어느 언덕에서 예수는 산상수훈을 설했다. 예수가 짚은 여덟 개의 마음, 여덟 개의 행복 가운데 ‘깨끗한 마음’에 눈길이 간다. 예수는 이렇게 말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마태복음 5장 8절) 예수의 표현은 갈수록 직접적이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가, 땅을 차지하다가, 드디어 하느님을 보게 된다. 그걸 가능케 하는 ‘깨끗한 마음’이란 뭘까. 그리스어로는 ‘카타로스(Katharos)’다. ‘카타르시스(Katharsis)’와 어원이 같다. 뭔가를..

삶(Life) 2021.11.13

“네가 올린 음식은 네 공덕” 식중독에 죽음 앞둔 붓다의 반전 [백성호의 한줄명상]/중앙일보

백성호의 현문우답 회원전용 “네가 올린 음식은 네 공덕” 식중독에 죽음 앞둔 붓다의 반전 [백성호의 한줄명상] 중앙일보 입력 2021.11.10 05:00 백성호 기자 백성호의 현문우답 구독중 식중독 걸린 붓다 “네가 올린 음식은 너의 공덕이다” #풍경1 불가(佛家)에서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중시합니다. 그때 내놓는 한 마디에 그 사람의 견처(見處)가 녹아 있으니까요. 그래서 수행의 삶을 살다간 선지식들의 마지막 한 마디는 남다릅니다. 거기에는 삶을 관통하고, 또 죽음을 관통하는 ‘한 마디’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큰 공부 거리가 됩니다. 그럼 석가모니 붓다는 어땠을까요. 육신이 무너질 무렵, 붓다가 한 말 중에 우리의 가슴을 때리는 대목이 있었을까요. 인도의 산치에 있는 붓다의 조각상. ..

삶(Life) 2021.11.13

"뱉을 침, 내가 먼저 맛본다" 남을 미워하면 내 손해인 까닭 [백성호의 예수뎐]/중앙일보

"뱉을 침, 내가 먼저 맛본다" 남을 미워하면 내 손해인 까닭 [백성호의 예수뎐] 중앙일보 입력 2021.11.06 05:00 백성호 기자 백성호의 현문우답 구독중 백성호의 예수뎐 이스라엘 북부에 있는 갈릴리 지역으로 갔다. 거대한 호수 뒤에 팔복교회가 있다. 교회의 뜰은 푸르렀다. 꽃들이 여기저기 피어 있었다. 야자수를 비롯해 키 큰 나무들도 곳곳에 서 있었다. 한낮의 따가운 볕을 가려주는 그늘 아래 순례객들이 묵상에 잠겨 있었다. 그들은 무릎 위에는 성서가 펼쳐져 있었다. 하나같이 마태복음이나 누가복음의 산상수훈 대목이었다. 갈릴리에 있는 팔복교회에는 예수가 설한 산상수훈의 팔복이 하나씩 바윗돌에 새겨져 있다. 저 푸른 풀밭 어디쯤에서 예수는 말했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

삶(Life) 2021.11.06

102세 김형석 교수 인터뷰, 가족과 나라도 사랑하세요/뉴스1

PICK 안내 [이백규 인터뷰] 102세 김형석 교수 "인생 화양연화는 '60세'…가족도 나라도 사랑하세요" 기사입력 2021.07.31. 오전 8:00 기사원문 스크랩 본문듣기 설정 좋아요 훈훈해요 좋아요 평가하기217 댓글50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 동영상 뉴스 [뉴스1 창립 10주년 발행인 인터뷰] ①한국 철학 큰 산맥을 만나다 "고생 끝 안보이던 시절에 최고 행복 있더라…청년들, 희망 잃지 말길"[편집자주]민영 뉴스통신 (대표이사 이백규)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한국 철학의 큰 산맥'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만났다. 한국 현대사 100년을 몸소 겪어 온 그에게 앞으로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묻기 위해서였다. 그는 무엇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마음'을 가질 것을 당..

삶(Life) 2021.07.31

"제가 그렇게 잔인합니다" 20대 정진석의 가슴 아픈 이야기/중앙일보

"제가 그렇게 잔인합니다" 20대 정진석의 가슴 아픈 이야기 백성호중앙일보 종교전문기자vangogh@joongang.co.kr + 이메일받기 [중앙일보] 입력 2021.04.29 05:00 수정 2021.04.29 06:47 #풍경1 정진석 추기경은 한국전쟁 와중에 목전에서 죽음을 수차례 경험했습니다. 한 발만 빨랐어도, 혹은 한 발만 느렸어도 죽음은 자신의 몫이었습니다. 국민방위군 소속으로 서울에서 경북 의성으로 후퇴할 때였습니다. 산길을 걷던 중에 앞에 가던 전우가 지뢰를 밟았습니다. 폭발과 함께 여러 명이 죽었습니다. 정 추기경의 코앞에서 말입니다. 정진석 추기경은 "우리는 이론적으로 하느님이 나와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걸 안다. 그런데 전쟁과 죽음은 나에게 그걸 뼛속 깊이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

삶(Life) 2021.04.30

삶의 마지막에 후회하는 3가지/허브줌

[ 라이프 ] 1935년생 정신과 박사가 들려주는 이야기 삶의 마지막에 후회하는 3가지 by마음건강 길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요양원에서 노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다시 태어나면 어떻게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이었다. 응답자들은 각자 자신이 원하는 대로 답변을 써내려갔다. 그리고 그 많은 글 가운데 공통된 답변이 3가지로 추려졌다. 1935년생 이근후 정신과 박사는 유튜브 을 통해 ‘노인들이 삶의 마지막에 후회하는 3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위 내 마음대로 살지 못했다. 이번 생은 ‘남의 마음대로’ 살았으니 다음 생에는 ‘내 마음대로’ 살고 싶다는 응답이다. 직장이나 생업은 경쟁인 만큼 잘해야 한다는 속박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굳이 무언가를 잘 해야 하는 게 아니라면 그만큼..

삶(Life) 2021.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