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시
햇빛이 숨은 밤
뒤척거리다 달마저 지나가고
시간에 부대끼는데
홀로 있다.
양지에 살았지만 어둠에 머무르면서
육체가 숨을 쉰다.
빛과 어둠이 오가는 시간,
기대하는 것만 남고 그리움은 색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