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초인(超人)은 눈에 보이는 것을
초월했다기에 시각을 초월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탐구하라면
촉각, 미각, 청각, 후각과 오관을 초월하고
남는 것은 육감이고 칸트의 오성일 텐데
오성은 선험론을 빼고는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소크라테스의 고백으로 거슬러 올라가지.
선험론이라니?
그대는 선조가 무엇을 경험했는지
그리고 그 경험을 유전자에 새겼는지
어떻게 아는가?
그대는 육감을 주장해보시지,
당신도 육감을 설명해보시면
이러쿵저러쿵 말도 많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차원인데
보기가 음악이라는데
칸트는
가장 뛰어난 예술은 자연을 닮았다는데
니체는 그렇게 잔인한 자연이라고 하네.
후기:
보이지 않는 것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보지 않는데
왜냐하면 알려진 길은 교착상태이기 때문이다.
– 헤라클리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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