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시

예술, 종교 그리고 철학

이윤진이카루스 2016. 8. 29. 21:59

죄를 짓고,

과학적으로 말해서 오류를 저지르고

속죄 차원에서 세상에 도움을 주겠지.

그게 끊임없는 삶의 모습이기에

누가 더 많이 세상을 돕는가에 따라서

성자(聖者)도 되고 악인도 되지.

 

헤겔의 절대정신은

예술과 종교와 철학 순으로

등급을 매긴다는데

어떻게 그런 순서가 가능하지?

 

예술이 자연의 참모습에 다가가는 행위라면

종교는 고착되어 변하지 않는 화석화된 독단,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변화이고

부처도 변화만을 말했다

무하마드는 메카에서 메디나로 옮긴 후

전쟁을 시작했는데 무패가 지적되고

공자는

내가 아는 것이 있겠는가? 아는 것이 없다라고

인류의 스승은 아테네에서 독배를 든 사람인데

영원히 살 것처럼 필사적으로 사는 생명이라니.

 

철학에서 배운다고?

지혜를 사랑한다는데

문제가 있어 풀어가는 방법이 철학이라면

철학을 위한 철학은 문제도 없이

무지한 자가 내세우는 휘황한 철학화이고

정치가의 행태에서 흔히 듣는 나불거림이지.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면

생명이란 살겠다는 의지가 최우선인데

윤리, 예술, 종교, 철학이라니

인간은 늘 새로 시작해야 할 텐데

순수이성도 불가능하다는데

절대정신이라는 게 존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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