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이 녹아서 물이 되고
물이 얼어서 얼음이 되기에
삶이 죽음과 같다면
씨앗이 떨어져 새싹이 돋듯이
사람도 죽어서 환생하나?
환생이 없다고 마구잡이로 살면
자식은 보고 배우는 게 무엇?
소돔과 고모라는 과장일 테지만
그런 세상에서 싸우기 위해
전쟁은 실존이면서 삶의 한 부분이지.
그대는 언제라도 투쟁하는가,
그 투쟁은 무엇인지...
후기(後記):
ἀθάνατοι θνητοί, θνητοὶ ἀθάντατοι, ζῶντες τὸν ἐκείνων θάνατον, τὸν δὲ ἐκείνων βίον τεθνεῶτες
필멸은 불멸이고 불멸은 필멸이다, 살아있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죽음이고 죽음은 다른 사람들의 삶이다.
ㅡ 헤라클리투스(Heraclitus)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