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길게 살아왔는지가
중요한 까닭은
영원히 움직이는 기계가 없다는
자연법칙 때문인데
그런 법칙이 4계절의 순환이라고?
에베레스트 산정에 한 계절만 있고
북극 대륙에 겨울과 봄만 오는데...
자연법칙은
금지하고 부정하고 부인하는 행위인데
행하는 자가 인간이어서,
결코 신(神)이 되지 못하는 생명이어서
믿을 수 없다면 세상에서 무엇을?
얼마나 같이 살아왔는지의 중요성은
공생관계에서 상관빈도를 말하는데
공생에서 벗어나 혼자가 되었을 때
삶은 사색에서부터 시작되지 않는가.
생존과 공생도 끝나는 것이라면
무엇이 아쉬워 필사적으로 사는가,
두려움 때문에 어쩔 줄 모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