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戀歌)
사랑하는 순간 찾아왔을 때
무수한 세월 드리워졌는데
외로운 시간 만들어
분리된 짝 찾아 나섰던 운명
생존이었을까?
살아남기 위하여
떠나보냈던 과거라면
모두 사랑할 연인(戀人)뿐
이별
무지의 소치 아니면
깨우쳐 주기 위함이다.
스러져야 할 운명 지고
살아야 하는 무덤덤한
아름다움
영속한다면 아름답겠는가?
맺어진 후에도
지나간 후에도
알 수 없는 까닭
시작도 끝도 모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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