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시

화성에 물이 흘렀다 (수정본)

이윤진이카루스 2012. 10. 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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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물이 흘렀다

 

열정 한 번뿐이어서

스러지는 삶의 터전

자꾸 슬퍼지는 가을.

삶 그런 것인지

가을 들판에서 묻다.

 

계절 깊어지고

통탄조차 무의미한 시간,

무한한 것 가치 없다지만

이어진 삶 무엇이고

별에 남은 물 흐른 자국.

 

자갈과 모래가 섞인 역암으로 이루어진 별

오랜 세월 불타다 꺼지고 다시 빛나는 까닭

태양처럼 다른 별이 빛을 주기 때문일 텐데

당신의 빛으로 우리가 빛을 보리라라면

당신은 누구이고 어떻게 믿어야 하는가.

 

후기:

당신의 빛으로 우리가 빛을 보리라(In lumine Tuo videbimus lumen)

ㅡ 시편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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