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물이 흘렀다
열정 한 번뿐이어서
스러지는 삶의 터전
자꾸 슬퍼지는 가을.
삶 그런 것인지
가을 들판에서 묻다.
계절 깊어지고
통탄조차 무의미한 시간,
무한한 것 가치 없다지만
이어진 삶 무엇이고
별에 남은 물 흐른 자국.
자갈과 모래가 섞인 역암으로 이루어진 별
오랜 세월 불타다 꺼지고 다시 빛나는 까닭
태양처럼 다른 별이 빛을 주기 때문일 텐데
‘당신의 빛으로 우리가 빛을 보리라’라면
당신은 누구이고 어떻게 믿어야 하는가.
후기:
당신의 빛으로 우리가 빛을 보리라(In lumine Tuo videbimus lumen)
ㅡ 시편 36:9 ㅡ
'습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호모사피엔스 (수정본) (0) | 2012.11.06 |
|---|---|
| 한국전쟁 (17) (수정본) (0) | 2012.11.04 |
| 태초의 고독 (수정본) (0) | 2012.09.05 |
| 원죄(原罪) (수정본) (0) | 2012.08.24 |
| 자화상 (수정본) (0) | 2012.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