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시

어리석은 시간

이윤진이카루스 2013. 7. 15. 21:02

 

 

 

하나, , ...

호흡을 하면서 나돌아 다니는 나는

세월이 무서워 숨이 멎고

살아야 해서 숨을 내쉰다.

 

시간이 길게 흐르면

왜 그렇게 두려웠던지

어리석은 날개를 타고 날았다.

또 시간이 날아가면

이 세상에서 사라질 텐데

생명은 늘 두려움에 떤다.

 

그게 삶이라고,

생명은 약한 것이라고

속삭이는 말 자체가

때로는 무의미하지 않은지.

그렇다면

유의미한 것은 무엇인가?

 

 

 

후기:

We see how far we have removed from the commonsense ‘argument from behaviour’, and that indeed nothing in our ordinary experience of learning more and more about behaviour suggests accountability.

                                             - Karl Popper, “The Open Universe”, p 18. -

 

우리는 얼마나 멀리 우리가 일반상식 행동으로부터의 논증으로부터 움직였는지를 알고, 게다가 정말로 행동에 관하여 점점 더 많이 배우는 것에 대한 우리의 평범한 학습 경험에서 어떤 것도 책임가능성을 의미하지 않는다.

                                              - 칼 포퍼, “열린 우주”,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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