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에서 봉정암을 향해 1시간여 동안 두 사람이 겨우 교차할 길을 올라가면 영시암인데 줄지어 사람이 지나갔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필요한 것이 음식과 화장실인데 먹는 것은 싸가지고 온다할지라도 화장실은 판자에 구멍 뚫은 곳으로 드러난 배설물에서 냄새가 등천했다.
절에서 필요한 물품을 헬리콥터나 등에 지고 운반한다는 말을 듣고 화장실 정화를 어떻게 하는지 아직도 궁금하다.
자동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암자에 줄지어 쏟아지는 배설물을 현장에서 태워버린다? 운반해서 속세로 옮긴다면 어떻게? |
'습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화(神話) 뿌리 (0) | 2010.08.02 |
---|---|
시간 농축 (0) | 2010.08.02 |
식충이 (0) | 2010.08.02 |
수렴동 계속에서 까마귀가 울다 (0) | 2010.08.01 |
memento mori (0) | 2010.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