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와 추측 사이의 인식론적 대립 파르메니데스가 진리와 추측(doxα: dokeō) 사이에 인식론적 대립을 설정한 것은 크세노파네스가 설정한 것보다 (B34 및 35) 훨씬 더 엄중하다: 파르메니데스는 추측(doxα)을 참된 믿음과 부단히 대립시켜서 (크세노파네스는 인간이, 비록 알지 못할지라도 우연히 어떤 참된 견해를 지닐지도 모른다고 인정하는 반면) 진리에 따르면, 움직임과 변화 및 다원성의 세계가 불가능하다고 그는 강조하여 선언한다. 그리하여 이 불가능한 세계의 생성이 설명될 때, 그 세계는 오류에 기인하는 것으로서 명시적으로 기술된다. 내가 느끼기에 그 구절들이 결정적이어서, 이 불가능한 변화의 세계를 ‘내 말의 기만적 요구’로서나 (내가 보기에 올바른 번역인) ‘내 말의 교묘한 요구’로서 (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