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에베레스트 설산에
삶의 근원이었던 사랑을
걸어놓고 싶다,
생명의 존재이유였던.
네가 말했던 삶도
내가 주절댔던 생명도
하나같이 도달하지 못한
저 봉우리는
인간을 비웃지도 않지만
존숭하지도 않는 비존재인데
표현을 하지 못하기에
인간도 아니어서
감정 없는 존재일 뿐.
사라질 운명이라면,
memento mori라면
세상은 아름답지 않은가,
그 끝남이 다가오기에.
저 에베레스트 설산에
삶의 근원이었던 사랑을
걸어놓고 싶다,
생명의 존재이유였던.
네가 말했던 삶도
내가 주절댔던 생명도
하나같이 도달하지 못한
저 봉우리는
인간을 비웃지도 않지만
존숭하지도 않는 비존재인데
표현을 하지 못하기에
인간도 아니어서
감정 없는 존재일 뿐.
사라질 운명이라면,
memento mori라면
세상은 아름답지 않은가,
그 끝남이 다가오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