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비틀거리다
내일이 막혀있던 시절
시간
속히 흐르기를 바랐고
분홍빛만 보이던 때
멈추기를 원했다.
시간 멈춘다면
고통 행복도 정지함을,
사라진 생명 몰랐던가?
하늘에서
시간 헤아릴 길 몰라
오가는 것 찾지 못하지만
땅 위에서
생존이라는 뒤치다꺼리에
세월 흘러간다.
나는 모르고
너도 눈 감고
비틀거리며 살 때
떨어지는 해
세상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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