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 못하는 것에 인격을 부여하여
신(神)을 만듦이 어리석지 아니하다면
세상은 전능한 존재의 영역이고
우리는 허깨비에 지나지 않소?
우리가 전능한 존재라면
일그러진 과거나 현재는
미래에 반듯하게 펴지겠소?
세상만사 변하지 않는 게 없고
만물은 과정일 따름이라고
싯다르타와 헤라클레이토스가 말한 정답에도
의문이 뒤따르는 까닭은 호기심 때문인데
그게 삶이어서 그렇게 사는 게 옳다오.
후기: 왕자가 부귀영화를 버리고 출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