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의 나의 삶 나의 시] 삶도 문학도 ‘부드러운 직선’ 같기를 꿈꿨습 [도종환의 나의 삶 나의 시] 삶도 문학도 ‘부드러운 직선’ 같기를 꿈꿨습니다 고명섭 기자 한보사태가 터지고 외환위기가 몰아닥치면서 나라는 거덜나기 시작했습니다. 김영삼 정부가 나라를 망하게 했다는 걸 안 국민들은 1997년 선거에서 국민의 정부를 선택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었고.. 기사 및 퍼온 글 2011.03.12
'밀리언셀러' 저자된 장하준 교수 “한국 정부 신자유주의 신봉, 종교에 가깝다” [한겨레가 만난 사람] ‘밀리언셀러’ 저자 된 장하준 교수 한승동 기자 » 그의 연구실은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사 ‘시지윅’에 자리잡고 있다. 시지윅은 이 대학 출신의 19세기 사회철학자의 이름이다. 책으로 가득 찬 연구실에서 장하준 교수는 &.. 기사 및 퍼온 글 2011.03.07
그리움- 2 이어지는 순간에 찾아오는 그리움은 아름다운 자태를 만나면 충족되지만 그리움은 다시 생겨나 존재하지 않는 것을 바라보기에 태양계를 떠나 빛이 없는 공간을 비행한다. 떠난다 해도 붙잡을 필요도 없고 만류할 일도 아닌 까닭은 누구나 떠나기 때문인데 영원을 향해 여행하면서 계속 찾아오는 그.. 습작시 2011.03.05
빛과 어둠, 파메니데스를 기리며 아직 어둠이 아니고 빛이기 때문에 영원하지 못하여 거짓이라오. 사랑을 갈구한다면 어리석지만 느끼고 싶다면 멈추어야 하고 세상은 중단되지 않아서 어리석음은 우리의 몫이라오. 영원한 것은 아주 멀고 순간은 아른거리기에 삶을 이야기할 뿐이지 밤으로의 긴 여행은 우주에서 지는 생명이라오. .. 습작시 2011.02.28
운명 살아간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은 에너지이고 태양에서 오기에 달은 탄식하고 침묵하고 잠드는 곳일 뿐, 태양계를 통한 끊임없는 여행이 운명임을 늙은이는 안다. 제노파네스(Xenophanes)는 이렇게 말했다: 설사 우리가 진리를 발설해도 그 진리를 알 수 없으리라. 습작시 2011.02.23
그대와 나 당신들은 삶을 도모하지만 나는 망설인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혀로 맛보고 다음에는 무엇으로 위안을 삼을까? 영원히 존재할 수 없기에 몸을 나누어 암컷과 수컷이 되어 할퀴고 물어뜯어 생명을 잉태하는데 무수한 이야기가 탄생한다. 사랑이라고? 입이 가벼운 사람아, 생존을 이야기하지 않으면 .. 습작시 2011.02.23
귀향, 그리고... 돌아가야 하는 곳에는 푸른 바다와 소나무 숲이 있고 오래전에 떠난 이의 모습은 사람들의 얼굴에 남았다. 눈 내리는 백사장에서, 바람 부는 산기슭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던 시절을 소년이었다고 묻어버리며 이제 가야할 길을 묻는다. 늘 흔들리던 시간 속에서 몸을 추스르며 살았는데 회고마저 희미.. 습작시 2011.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