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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27%가 쿠테타 주모자를 지지하는 기이한 나라, 한국 / 경향신문에서

이윤진이카루스 2016. 10. 7. 20:37

[70주년 창간기획-시민, 응답하다]“노무현·박정희, 국민 삶에 가장 좋은 영향”

오창민 기자 riski@kyunghyang.com

입력 : 2016.10.06 23:00:00 수정 : 2016.10.06 23:01:15

ㆍ역대 대통령 평가는
ㆍ응답자 40% “노” 27% “박”
ㆍ이명박·전두환 “나쁜 영향”

역대 대통령 중 국민 삶에 가장 좋은 영향을 미친 대통령은 노무현과 박정희,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친 대통령은 이명박과 전두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향신문이 시민 1011명을 대상으로 ‘당신 삶에 가장 좋은 영향을 미친 대통령은 누구인가’라고 물은 결과 노무현이라는 응답이 40.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박정희(27.3%), 김대중(11.5%), 김영삼(3.5%) 전 대통령 등의 순이었다.

대통령 평가는 세대·학력 등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30대에서 평균 60%가 넘는 지지를 받은 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50대 이상에서 40%대의 지지를 얻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40·50대 남성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학 재학 이상 학력자 중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는 응답이 48.5%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고, 고졸 학력 이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는 응답이 35.4%였다. 직업별로 회사원과 학생 등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자영업자나 농어민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는 비율이 높았다.

‘당신 삶에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친 대통령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는 이명박이라는 응답이 31.0%로 가장 높았고, 전두환(23.1%), 김대중(10.1%), 노무현(9.8%), 박정희(5.3%) 전 대통령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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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0062300005&code=940100#csidxfae7c7830b2ce75babb68d87831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