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아졌다는 신호 5가지
김용 기자 수정 2021년 4월 23일 10:02 조회수: 3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심혈관계 질환은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생하는 병을 말한다. 뇌경색, 뇌출혈 등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심장 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2위일 정도로 환자 수가 많고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따라서 예방이 중요하다. 본인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를 얼마나 갖고 있는지를 미리 파악해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 심혈관계 질환이 생길 수 있는 주요 위험인자는 흡연, 고혈압, 낮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 가족력, 나이 등이다.
◆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들
1) 흡연
담배를 피우면 비흡연자보다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최대 70% 높아진다. 흡연으로 인해 혈류량이 줄어 심장근육에 혈액이 부족해진다. 피를 굳게 만드는 혈소판 응집력이 높아지면서 혈관 수축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심장근육의 혈류량 감소로 이어져 심장마비가 발생한다. 필터를 통하지 않은 담배연기를 흡입하는 간접흡연은 더 위험하다.
2) 고혈압
고혈압이 위험한 이유는 심혈관계 질환의 최대 위험요인이기 때문이다. 혈압이 높으면 관상동맥 및 뇌의 혈관 등이 좁아져 여러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다. 심장병인 심부전, 협심증, 심근경색, 콩팥병인 신경화, 신부전, 요독증이 생길 수 있다. 또 시력 저하, 뇌출혈, 뇌경색 등 뇌신경 증상 등이 발생한다.
3) 낮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
건강검진 결과 자료에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나온다. 40 mg/dL보다 적은 수치가 나오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고, 60 mg/dL보다 높으면 그 반대로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감소한다.
4) 가족력
부모, 형제, 자매 등 직계 가족 가운데 남자 55세 미만, 여자 65세 미만에서 관상동맥질환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유전성 심혈관계 질환이 높아질 수 있다.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젊을 때부터 음식 조절, 운동 등을 통해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5) 나이
남자 45세 이상, 여자 55세 이상은 심혈관계 질환이 많이 생기는 나이다. 특히 오랫동안 흡연을 하고 고기, 술 등을 즐긴 사람은 혈관 이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 위의 위험인자가 2개 이상이면 중등도 위험군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위에서 언급한 주요 위험인자가 1개라면 심혈관계 질환 저위험군이다. 2개이상은 중등도 위험군에 속한다. 하지만 관상동맥질환, 당뇨병, 말초동맥질환, 복부 대동맥류, 경동맥 질환 등이 있으면 위험인자의 수와 상관없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이미 심혈관질환을 앓으면서 여러 개의 위험인자(특히 당뇨)가 있는 경우, 장기간의 심한 흡연 등 조절되지 않는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경우,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경우 등은 초고위험군이기 때문에 건강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 예방은 음식 조절과 운동이 기본
고기는 조리 전에 지방을 제거해 살코기만 사용하고 베이컨이나 소시지, 핫도그, 햄 등은 되도록 먹지 않는다. 생선은 콜레스테롤이 들어있지만 포화지방이 적고 불포화지방이 들어 있으므로 자주 섭취한다. 빨리 걷기, 조깅, 자전기타기, 줄넘기, 테니스 등과 같은 유산소운동을 매일 30분씩 규칙적으로 한다. 운동은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예방하고 사망률도 낮춘다. 규칙적인 운동은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킨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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