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젊어서 돌아가신 어머니
체취 어리는 곳에 가면
비가 내린다.
짙은 구름 몰려오고
폭우 되어 앞 가리고
태양 빛을 잃는다.
어린아이들
어떻게 살아왔을까요?
살아있는 게 다행이라고
지금 무사하다고 말하지만
생명이 비틀거렸지요.
삶이 그런 것이라고
잊지 말라고
그곳에 가면 비가 옵니다.
후기:
내일은 2009년 5월 8일 어버이날이다. 이제 내 곁에 어버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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