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함을 위하여
육신
막다른 골목에 다다라
세상의 조롱 뒤집어쓴다.
물방울인 나 지우고
침묵의 의미 안다면
수치 면할 수 있다.
먼 길
몸부림치며 살아
반백 되어 깨달을 때
찾아오는 고요함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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