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달
겨울 초입 새벽에 서울 안산 길을 걸었더니
서쪽에 붉은 둥근달이 떠서
내려올 때
다시 사진을 찍으려니 했는데
빠르게 먼 산 너머로 사라지는 안타까움에
발걸음이 허둥댔다.
저렇게 시간이 빠르게 가는 것을
느끼고 느껴도 새기지 못하는
존재의 목적이 무엇이던지...
붉은 달
겨울 초입 새벽에 서울 안산 길을 걸었더니
서쪽에 붉은 둥근달이 떠서
내려올 때
다시 사진을 찍으려니 했는데
빠르게 먼 산 너머로 사라지는 안타까움에
발걸음이 허둥댔다.
저렇게 시간이 빠르게 가는 것을
느끼고 느껴도 새기지 못하는
존재의 목적이 무엇이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