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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면 해석하는 두 가지 방법

독서 하면서 해석하는 두 가지 방법 사람들은 자신들이 듣기를 기대하는 것을 들을 뿐 아니라 자신들이 읽기를 기대한 것을 읽기만 하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 이론들의 도움을 받아서만 사물들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다고 내가 항상 말하기 때문에 나는 이 사실에 대하여 불평해서는 안 된다. 틀림없이 독서 하면서 해석하는 두 가지 가능한 방식이 있다: 독자는 자신의 해석들을 향하여 무비판적이거나 비판적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이 자기들이 읽고 있는 것에 대한 자신들의 해석들과 기대들을 습관적으로 반증하려고 노력하는 시간과 장소가 저술가의 꿈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을 나는 우려한다. ㅡ 칼 포퍼, '실재론과 과학의 목표', 261쪽 ㅡPeople not only hear what they expect to h..

오성(이해력)이 이루어지는 방식

오성(이해력)이 이루어지는 방식  우리의 지식은 정신의 두 가지 근본적 근원들로부터 출현하는데 그 첫 번째는 표상들을 받는 능력이고 (인상[印象: der Eindrücke]들에 대한 수용성[受容性: die Rezeptivität]) 두 번째는 그 능력을 통하여 대상의 표상을 아는 능력이다 (관념들[을 생산하는]의 자발성[自發性: Spontaneität]); 전자(前者)를 통하여 대상이 우리에게 주어지고 후자(後者)를 통하여 저 주어진 표상과 (정신의 결정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서) 관련하여 대상이 사유된다. 그리하여 직관과 관념들은 우리가 지닌 모든 지식의 요소들을 구성하여, 어떤 정도로도 그 관념들과 일치하는 직관이 없는 관념들과 관념들이 없는 직관은 지식을 제공할 수 없다. 직관과 관념들 모두는 순수하..

I. Kant 2025.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