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의 강(江) 삶에 피가 흘러야 하지만혈액에 죄악도 흐른다고세월이 흘러서 깨닫고 만다. 실핏줄 따라 매달려심장에 드나들던 덩어리핏줄 막고 손 벌린다. 파멸 의식하며 아직 멀었다고잊고 살자고 외면했는데,인간 파괴하며 살았는데망각 치기(稚氣)와 뒹굴면서 가속도 붙었다. 시간 타고 육체 날아갔고우주에 대고 외쳐도 침묵만 돌아와서인간의 언어 갈구하며 몸을 뒤챈다. 천둥과 번개 지나가고 해와 달 보였다 사라지고초목이 자라서 늙었지만눈 비비고 보아 귀 기울여 들어남은 것 무엇인가. 고향의 강(江) 찾아 물길 거슬러 오르는 심정단순히 본능이라고 말하면무지(無智)일까 무책임일까? 생존의 끝에서 소리쳐 울어도무슨 소용일까 누가 답변할까?인간의 형상 만들어 숭배하지만정신 날아 가버리고 어른거리는 비웃음! 혈액 정화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