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웃음보다는 눈물이 가깝다고 증명하자면 눈물이 전파되기 쉽다는 것이다. 눈물샘을 발전시키며 눈에 든 이물질을 내보는 것보다 울면서 살아가는 일이 더 잦고 이 고비 저 고비에서 하늘을 쳐다본다. 습작시 2010.08.02
인간을 위하여 여성을 만났고 하늘을 보았는데 하늘과 땅 사이에 존재가 있었다. 날아가고 싶었고 머물고 싶었던 까닭은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역설이여, 모순이여!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앞길은 굽이굽이 여기까지 왔네. 습작시 2010.08.02
그리스여, 헬라스! 자신의 논리를 확신할 수 없어 제자에게 비판을 독려했던 탈레스가 살았고 거대한 동방 페르시아 제국을 앞에 두고 모든 것은 억측의 그물이라고 외쳤던 제노파네스가 지중해 연안에서 어슬렁거리고 지구가 둥글고 달은 태양에서 빛을 얻어 빛나서 암흑과 달은 하나이기에 변화는 거짓이라며 감각은 .. 습작시 2010.08.02
눈물로 산다는 것 혁명을 기다리다 눈물만 쏟고 끝낸다면 관조자로 살았는데 어리석은 열정을 운명으로 바라보았소. 20세기말 뚜렷이 선명한 장면은 차우세스크 부부의 최후인데 인민궁전에서 살다가 잡혀 민중의 손아귀에 있다는 말에 누구? 라고 서기장은 되물었다. 세 명의 병사가 자동소총에 30발의 탄환을 장진하.. 습작시 2010.08.02
그리움 그리움은 우주에서 와서 당신의 세포에 감겨들었고 붉은 꽃의 색소에도 잠겼지만 알지 못하여 그냥 불러보는 이름인데, 삶의 언저리에서 맴돌기가 민망하여 폐부를 감싸 안고 소리치고 싶다. 빛이 나타나서 공간에 뜬 삶이 지나가고 그리운 순간만은 암흑을 걷어낼 수 있으니 삶에도 승리라고 부르는 .. 습작시 2010.08.02
어떤 결혼식 호화로운 호들갑이 난처하여 결혼식에 가서 축의금 내고 도망치듯 빠져나오기만 했는데 2010년 5월 8일 비정규직 결혼식에는 축하객이 듬성듬성, 어두운 색조에 신부 드레스가 유난히 희었는데 신랑도 홀어머니 신부도 홀어머니였다. 종종걸음으로 이리저리 눈치를 보며 비정규직 생활을 하던 신부는 .. 습작시 2010.08.02
음양 맑은 날이 이어지는 해변마을에서 삶은 아름다울 수 있다고 세상을 찬양하려 했고, 명령을 내리는 우울한 도시에서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세상을 알고 싶어 했다. 타오르는 여름 바닷가에서 출렁이는 푸른 파도가 삶인 양 춤과 노래가 섞인 세월을 그렸고, 고함치는 도회지에서 생명은 거덜 날 탐미주.. 습작시 2010.08.02
아낙시맨더(ANAXIMANDER)와 그리스 우주론의 기원 서문 찰스 H. 칸의 본 저서는 헬라어 폰트를 설치하여 첨부파일을 열어야 읽을 수 있다. 아래글은 헬라어 폰트를 설치하여 한글로 작성한 번역문인데 헬라어가 깨져 나타난다. - 역자 - 아낙시맨더(ANAXIMANDER)와 그리스 우주론의 기원 찰스 H. 칸 (CHARLES H. KAHN) 쿠르트 폰 프리츠 (Kurt von Fritz)에게 목차 서문 xi 2.. Charles H. Kahn 2010.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