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A. L. Fisher

고대 그리스 문명에 대한 평가

이윤진이카루스 2021. 9. 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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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그리스 문명에 대한 평가

 

자신들을 그리스인들로 기술했던 민족들은 영리하고 강하고 근검하며, 헤로도토스가 언급한 바와 같이, 주변의 야만인들보다 더 영리하고 어리석음으로부터 더 해방된 민족들로 자신들을 구분했다; 그러나 그들은 불안정한 세상에서 살았다. 결핍, 역병, 전쟁 그리고 혁명에 대한 방어책은 취약했고 쉽게 전복되었다. 어떤 순간에도 풍요로움은 굶주림에 굴복했고 평화는 전쟁에 굴복했다. 생존하는 것에만 기지와 에너지가 필요했다. 그런 사회에서 우리가 쉽다고 아는 몇 가지 미덕들은 매우 어렵다. 그리스인들은 탁월한 민족이었을지라도 완벽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자신들의 신생아들을 내다 버렸고 그들 중 몇몇은 노예들을 고문했다. 많은 사람은, 반대 목소리 없이, 우리의 혐오를 자아내는 악행들을 저질렀다. 그들의 종교는 경전에 얽매이지 않았는데 마술에 대한 믿음과 그리고 원시적이고 폭력적인 미신의 번창과 양립될 수 있었다. 고통에 대한 기묘한 무감각은, 역겨울지라도, 인간 운명의 필수적인 부분으로서 수용되었던 듯하다. 정치적 관념들에서 그들의 풍요로움은 컸을지라도 그들은 단합의 능력이 결여되어 그들의 도시들의 역사는 파벌에 대한 긴 이야기이고 그것은, 투키디데스가 코르큐라(Corcyra)의 폭동에 대한 자신의 설명에서 서술하는 저 음모와 잔인성의 순수미술을 완성하는 경쟁으로 퇴보하기 쉬웠다. 그들은 자유를 사랑했지만 때때로 소크라테스에 관한 유명한 경우에서처럼, 그들이 간직한 관습들에 안전을 우려하여 솔직한 사상가를 박해하여 죽음으로 몰았다.

그러나 현대 문명에서 귀중하게 여겨질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이, 그리스어로 언급되고 사색된 지중해 세계의 저 부분의 고대 문화에서 빌려오고 있는 것이다 ㅡ 우리의 과학과 철학, 우리의 서사시와 연극과 서정시, 조각과 건축에서 우리의 기준들, 우리의 의약품과 수학, 우리의 인문교육 이론, 우리의 기독교 신학 형태 그리고 중국 문명으로부터 서양을 구분하는 법률적 규칙이라는 저 이상. 그리스인들은 아름다움을 사랑했고 이성을 추구했다. 그들은 자연에 밀착해서 살았다. 예술에서 그들의 취향은 엄격하고 단순했다. 그들은 훌륭한 것들에 관하여 훌륭하게 생각했다. 물질의 궁극적 구조에 대한 심오한 질문은 현대 물리학자들의 생각을 괴롭히는데 밀레투스의 탈레스에 의하여 기원전 6세기나 (585년경) 일찍 제기되었고 그는 네 가지 원소를 한 가지 본질의 상태들로서 간주했다. 우리의 수 이론은 피타고라스에게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고 우리 도덕학은 소크라테스에게로, 우리의 생물학은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자유로운 탐구 정신은, 대중적인 미신들을 묵인하기보다 자연적인 원인들에 대한 이성의 빛에 의하여 사람들을 탐구하도록 이끄는데 두드러지게 그리스적이었다. 그리스인들의 호기심은 생동적이었고 보편적이었다. 신비로운 우주를 관조함에 의하여 제시된 어떤 문제도 너무 멀거나 너무 성스럽거나 너무 심오하지 않아서 그들의 신선한 과감성을 좌절시키지 않았다.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발견하기 수 세기 전에 한 명의 그리스 사상가가, 지구는 태양의 주위를 회전하는 구형 물체라고 추론했는데 지구의 둘레 길이에서 실제와 다르지 않았다.

H.A.L. 피셔(Fisher), ‘유럽사(History of Europe)’, 48~49쪽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