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시 603

칸트와 니체 (수정본)

칸트와 니체 과학자와 철학자 비아냥거리듯시인이란 한숨을 글로 표현하는 인간이라는 말 싫었던 까닭 칸트의 말“최고의 예술은 자연 닮는다” 때문. 니체 “자연처럼 잔혹한 것이 어디 있냐?”며인간 편에 섰기에칸트의 자연을 자연스러움으로 해석한다. 인간의 자연스러움배설하고 잉태하듯동물처럼 사는 것인데본능의 승화 여부가칸트의 예술론이었을 터. 한숨이나 푹푹 쉬면서생애 보내고 싶지 않아밤에 책상에 앉아두 철학자 되새기는데시간 흘러가고나도 따라간다. 후기:그리하여 헤라클레이토스는 신(神)에 대하여, 우주처럼 ‘신(神)은 대립하는 모든 것’의 정체라고 말한다: ‘신(神)은 낮과 밤, 겨울과 여름, 전쟁과 평화, 포만과 굶주림이다.’ (아낙시만드로스처럼, 헤라클레이토스는 신[神]을 우주적 원리와 일치시킨다.) ㅡ 칼 포..

습작시 2017.02.24

헤라클레이토스와 존재 (수정본)

헤라클레이토스와 존재 시간을 잡으려니실패하기 때문에인간일 따름이고사이에 존재 있다. 생명터무니없이 본능적이고끝없이 권태로운가? 사랑하는 것어느덧 사랑했던 것 되어곁을 떠나는데나도 떠나야지. 태양으로부터 지구가 튕겨 나와식고 식어 빙하기 계속되었는데기원전 16000년 전부터 온난화가 시작되었다면태양의 변덕 인류탄생지 아프리카에서얼음길 따라 북극에 이르겠지. 생명체왜 바다에서 시작되었을까,물에서 태어났을까?용암이 흘러내리듯지옥 열 식으면 연옥에서 미생물이 꾸물거려천당을 만들어간다. 다른 생명체는 불가능하지만포기 없어 존귀하다고,초월 있어 시간 없는 것이라고변하지 않는 천지에 솟구치는 무상. 시간 흐르면야만 스스로 분노하고문명이 화석이 되어 야만으로 변해문명을 먹는데헤라클레이토스의 세상. 후기:헤라클레이토스가..

습작시 2017.02.13

알타미라 동굴 그림 (수정본)

알타미라 동굴 그림 구석기 시대 알타미라의 동굴 그림 보고피카소 그 후 모든 미술 타락이라고 했는데구석기인의 원초적 감성 말하는 것인가,호모사피엔스의 예술적 타락 의미하나? 스페인 여행하며네다섯 시간 달려도 올리브밭이고 오렌지밭이던 발렌시아 지나면서풍광과 성당에 감탄했지만귀가해서야 알타미라 읽었다. 자크 모노의 말처럼,우주 시작 볼 수 없고세월 흘러서 태초를 상상하기에피카소 아담이 아니다. 태초는 상상의 세계일 뿐몸을 소진하면서 인간 무엇 남기는가? 후기:엄격한 방법을 통하여 발견된 작은 겸손한 진실들을, 형이상학적 시대와 형이상학적 인간에 의하여 전해진 오류보다 높이 평가하는 것이 고급문화의 특징이지만, 그 오류에 의하여 우리의 눈이 멀고 우리가 행복해진다. ㅡ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니..

습작시 2017.02.11

철들기 (수정본)

철들기 삶도 그저 그런 것이라고죄책감 잊고 살았는데여전히 두려운 것 조신하며 살려다가망각하고 희희낙락하는 모습.  돌아보면 잘한 것 없고오류만 궤적에 널브러져 있다.칸트는 정언명령이라는절대적 도덕 기준 세웠는데철들었다는 이야기. 도덕을 최고의 미덕으로 정한 스승이나,망각할 수 있어 전진할 수 있다는실존주의적 언명에선량함 어떤 행동이냐고,실존 어떻게 하느냐고물을 수 있는 용기라도 있나. 용서해줄지라도 자신을 용서할 수 없는데종말에 이르는 병인가? 후기:에덴동산 이야기는 물론 신화이다. 그러나 다른 신화들처럼 그 이야기는 사실의 구체화이다. 그리고 많은 사실적 이야기 중에서 에덴동산은 우리 인간이 어떻게 의식으로 진화했는지 우리에 알려준다. 우리가 선악의 지식 나무로부터 사과를 따 먹었을 때 우리는 의식하게..

습작시 2016.10.03

아메리카 판단 (수정본)

아메리카 판단 미국에서 총기사고 날 때마다힐난조로 대서특필하는데영국과 독립전쟁 벌이면서민간인이 총기 들고 싸운 역사이해하기 힘들지. 영국 정규군이 오합지졸로 본 미국 민병대에 항복한 역사영국도 이해하지 못했는데 하물며. 스위스도 총기휴대 자유로운데유럽 열강의 침략 많이 받아자구책으로 채택했고험준한 산악과 함께히틀러도 침공하지 못했다. 70% 이상이 수분인 인간돌덩이와 수목, 포식자들과 혹한에서 살아남으려면침팬지도 막대기 무기 사용하는데체모조차 버리고 진화한 원시인석기 만들어 자연에 대항하다가동료 살해하는 무기 만들었는데죄악일 뿐인 양 호들갑인가? 미국 민주주의 이해하면법치주의 이념 있는데스스로 자신을 지키려는,정치지도자 숭배 대상 아니라경계와 추방 대상되기 십상이라는아테네의 도편추방 제도가 원조다. 민주..

습작시 2016.09.21